볼보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팽창식 어린이 카시트 컨셉트'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볼보차에 따르면 새 카시트는 어린이 자동차 안전과 관련한 기술 개발 50주년을 기념해 선보였다. 기존 카시트를 대체할 개념으로, 자녀와 함께 이동이 잦은 부모들에게 유용할 전망이다.팽창식 어린이 카시트의 가장 큰 장점은휴대성이다. 내장펌프의 버튼이나 블루투스 조작으로 40초 내에 팽창 및 수축이 가능한 것. 수축 시 크기는 가로 45㎝, 세로 50㎝, 폭 20㎝다. 무게도 기존 카시트의 절반 수준인 5㎏ 미만이다. 또 항공기나 보트산업에 쓰는 첨단 소재를 적용해 초고압의 내부 압력을 견딜 수 있다.여기에 후방 장착형 설치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스웨덴 보험사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전방 장착형 카시트에 타고 있는 유아는 보조석 등받이를 마주보도록 설계한 후방 장착형 카시트에 비해 사망하거나 큰 부상을 입을 확률이 5배나 더 높다.한편, 볼보차는 1964년 최초의 어린이 카시트 개발을 시작으로 1976년 세계 최초 어린이용 '부스터 쿠션'을 적용한 바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과속 단속, 어디까지 알고 있니?▶ 한국지엠, 북미판 말리부 한국 들여올까?▶ 혼다 어코드, 미국 매체 선정 '올스타'에 뽑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