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 기자] ‘뼈가 부러지면 단식으로 고칠 수 있다?‘는 골절 단식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4월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황금알’에서는 ‘기적의 대체요법’이라는 주제로 발열요법과 관장요법, 단식요법, 항암기공 등 일상의 다양한 경로를 통해 치료받을 수 있다는 일명 ‘대체요법’이 본격 소개되며, 그 효능과 함께 대체요법의 허와 실에 관해 꼼꼼하게 짚어봤다.이날 방송에서 자연치유학과 교수인 김재춘 고수는 “골절이나 상처가 생기게 되면, 보통 많은 사람들이 잘 먹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자연의학에서는 단식을 권한다. 단 현대의학적 조치를 취하고 난 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또 김 고수는 “뼈가 부러졌을 때, 일반적으로 염증기는 우리 몸에서 2,3주간 지속된다. 이후 복원기와 재형성기의 3단계를 거치는데, 이 모든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피의 흐름이 좋아야 한다. 현대인들은 영양 과잉 상태, 즉 칼로리 과잉에 영양소 결핍 상태이기 때문에 ‘단식’을 통해 이를 해결 해주면 피가 맑아질 뿐 아니라 흐름도 좋아지게 되는 것이다. 이를 해소해 주지 않을 경우, 피의 흐름이 더뎌지게 되고 복원기가 늦어지거나 아예 골절이 치유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내 아내의 경우 6일 단식과 10일 회복기의 과정을 가졌다”고 설명했다.이에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용우 고수는 “염증기 일수록 잘 먹어야 한다. 염증은 우리 몸이 회복되기 위한 첫 번째 반응이다. 그럴수록 충분한 영양소, 특히 단백질 섭취에 신경 써야만 한다”고 반기를 들었고, 의학박사 명승권 고수 역시 “단식을 할 경우, 영양분이 없기 때문에 우리 몸의 대사가 상당히 느려지게 된다. 그래서 회복을 위해서는 영양소가 충분히 들어와야만 한다”고 주장했다.하지만 김 고수는 “물론 암이나 결핵 등의 소모성 질환을 가진 사람이나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져있는 경우, 몸무게가 표준체중의 30%를 못 넘길 때 혹은 극도의 영양 불량 상태 등에서는 단식을 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영양 섭취를 과도하게 할 경우에는 피가 끈적끈적해지면서 피의 흐름이 더뎌져 골절 회복까지 느려지게 된다고 본다. 단식은 이러한 피의 흐름이 원활하게 돕는 것은 물론 창자를 튼튼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머리도 맑아지게 하는 것은 장점”이라고 덧붙였다.그렇다면 김 고수가 전한 올바른 골절 단식법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단식은 약 10~15일 정도가 적당하며, 식사 양을 줄이는 감식기를 시작으로 단식기, 보식기 3단계로 이어진다. 단식기에는 감잎차로 비타민을 보충하고, 해초소금을 통해 미네랄을 보충, 가루로 된 식이섬유를 보충해준다. 더불어 보식기에는 묽은 죽, 보통 죽, 묽은 밥 순으로 하루에서 이틀 정도 섭취하는 순서다. 이와 같은 단식법은 1년에 단 한 번이면 충분하다.이날 방송에서는 과연 대체요법은 효과가 있는 것인지, 대체요법이 효과적인 경우는 언제인지, 대체요법을 고를 때 안전하게 선택하는 기준 3가지와 더불어 대체요법에만 의존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공개하는 등 반신반의한 대체요법의 실체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한편 이날 MBN 고수의 비법 ‘황금알’은 시청률 3.96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입가구 기준)를 기록, 다른 경쟁 종편 예능 프로그램과 확연한 시청률 격차를 보이며 전체 케이블 일일 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 (사진제공: MBN ‘황금알’)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