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부품 가격, 판매사별 차이 난다

입력 2014-04-04 08:10
국내에서 판매되는 포드차의부품가격이판매사별로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다른 수입사와 달리 포드 부품 수입사가한 곳이 아닌 별도 판매사이기 때문이다.4일 포드판매사등에 따르면 A사의 경우 토러스(2013년식, 2.0ℓ 리미티드 기준)에 장착된 19인치 타이어(255/45R19, 미쉐린 프라이머시 MXM4) 가격이 38만5,000만원(공임 제외, 순수 부품값)인 반면B사는 같은 타이어 가격이 42만9,000원이다. 이 뿐만 아니라 범퍼나 사이드 미러 등 모든 부품 가격이판매사별로차이를 보였다.이처럼개별 부품 수입의 장점은 유통 마진을 줄일 수 있어 최종 소비자 가격도 낮아진다는 점이다.유통 구조가 일반적인 '수입사-판매사-소비자'가 아닌 '판매사-소비자'로 줄어서다.최근 유통업계에서 해외 직구매가 각광받는 것도같은 이유다. 중간 유통을 배제한 가격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또한판매사별 경쟁이 벌어지는 만큼가격 인하 효과도 적지 않다.하지만자칫 판매사가부품 마진을 지나치게 높일 경우견제 수단의 부재는단점으로 꼽힌다.게다가 판매사 간 암묵적 동의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실제 수입차 시장에서 포드 부품이 비싸다는 인식이 강한 것도 개별 부품 수입이라는 독특한 구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포드코리아는 "판매사가부품을 직수입하면유통단계가 줄어 부품 가격이 내려갈것으로 생각하지만 개별적으로 감수하는 선적료나 긴급 수송 부품 비용도 만만치 않아어떤 수입 방법이 유리하다고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제도를 바꿀 수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 실질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국내 최초의 중국버스, 틈새 시장 안착했나▶ 준중형차, 한국 시장서 고전하는 이유는?▶ 현대차, 프로골퍼 김형성 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