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들어봤나, 화려함의 끝 ‘주얼리룩’

입력 2014-04-02 16:54
수정 2014-04-02 16:54
[송은지 기자] 겨울이 지나고 바야흐로 4월, 봄이 돌아왔다.무겁게 어깨를 누르던 외투를 벗고 좀 더 화사하고 가벼운 차림으로 외출을 하게 되는 계절이다. 너도나도 봄을 만끽하고자 파스텔 컬러 원피스에 비비드한 원색 포인트로 스타일리시함을 뽐내지만 비슷한 컬러, 비슷한 스타일로 인해 개성은 사라져만 간다.그렇다면 올 봄, 어떻게 매치해야 화사함과 개성을 동시에 갖춘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것일까. 주얼리를 이용한 멋스러운 봄 스타일링 팁을 제안한다.주얼리로 옷을 입다 얼마 전 드라마 속에서 유명 여배우가 크리스탈 장식이 옷 전체에 수놓아져 있는 코트를 입고 나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몇 백 만원이 넘음에도 불구하고 방송 직후 완판된 것을 보면 이제 주얼리룩이 몇몇 유명스타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조명에 반짝이는 주얼리룩이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너무 많은 장식이 더해진 옷은 의상만 돋보이게 할 뿐 그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이 지니고 있는 아름다움을 가릴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예전에는작은 크리스탈이 빼곡하게 박힌정도의 스타일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점점 주얼리의 크기가 커지고 있는 것이 특징. 마치 목걸이나 팔찌를 한 듯한 착시효과를 일으킬 정도로 주얼리룩는 과감해지고 있다. 컬러 또한 유리에서 투명한 크리스탈에서 블루, 민트, 핑크 등 비비드부터 파스텔까지 다양해지고 있는 등 미니멀리즘에서 맥시멀리즘으로 전환하고 있다. 마치 주얼리로 옷을 입은 듯 말이다.어떤 소품도 빛날 수 있다 패션피플이 즐겨 입는 코트나 블라우스, 어떤 스타일에도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는 바로 ‘주얼리’다. 버튼이나 소매끝단에 반짝이는 크리스탈로 디자인된 옷은 물론 진주목걸이나 비비드하고 스톤의 크기가 큰 목걸이 등 언발란스하게 매치된 액세서리가 특히 인기다.정확하게 대칭을 이루는 아이템보다 방향에 따라 컬러가 다르게 보인다거나 불규칙한 배치에서 느껴지는 규칙성이 돋보이는 액세서리들이 좀 더 자신을 멋스럽게 꾸밀 수 있는 패션아이템이 된 셈이다.또한패브릭과크리스털이 만난 팔찌나화려한 장식의 백뿐만 아니라패션 소품이 아닌 볼펜이나 휴대폰케이스마저도 크리스탈로 장식되어 그 자체로도 주얼리룩 패션의 소품처럼 활용되고 있다.발끝에 감성을 물들이다 가장 활동적인 패션 아이템은 단연 슈즈다. 하루 종일 자신과 함께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신발 구입의 가장 큰 고려요소는 편안함이다.그렇다면 착화감에 주얼리로 화려함까지 더해진 슈즈는 어떨까. 최근 러블리하고 독특한 디자인을 찾는 마니아들을 위해 제작되는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앞 다투어 빼곡한 크리스탈과 빈티지 장식이 더해진 슈즈를 출시하고 있다.주얼리로 더욱 화려함을 더한 2014년 S/S 신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지젤더보니관계자는 “최근 노멀한 슈즈보다는 독특하고 움직일 때마다 빛을 내는 크리스탈이 빼곡하게 장식된 제품들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사진제공: 지젤더보니, 케이트앤컴퍼니, bnt뉴스 DB, 빈티지 헐리우드, 코인코즈)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유아인-주상욱-박유천, 3人3色 차도남 스타일링 대결!▶ [스트릿패션] 2014 F/W 서울패션위크 속 패션피플, 봄을 입다▶ 페미닌 ‘플레어스커트’ 매력 2배 높여주는 주얼리 스타일링▶ [Photo&Fashion] 공기와 소통하는 작가, 카밀라 아크란스▶ ‘스타일링의 마침표’ 액세서리가 올 봄을 책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