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하면 떠오르는 ‘로맨스가 필요해’ 속 열매 스타일링

입력 2014-04-02 13:28
수정 2014-04-02 13:28
[최원희 기자] “모든 30대는 알고 있다. 나이 서른이 넘어도 인생은 별로 달라지는 게 없다는 것을”로맨스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현실을반영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대를 형성시킨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솔직한 연애 이야기를 담은 이 드라마는 시즌 3까지 방영되며 화제를 낳은 바 있다.이 드라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재미 중 하나는 바로 주인공들의 스타일링이다. 그 중에서도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2’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로맨스 스타일링의 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다.그렇다면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고 주목 받는드라마 속 주인공 ‘주열매’의스타일링의 비결은 뭘까.★여름이면 떠오르는 스트라이프 여름에 떠오르는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매치하기가 쉬워 남녀노소가 즐겨찾는아이템이다. 드라마 속 주열매는 이 아이템 하나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해냈다.코코 샤넬, 세인트 제임스, 장 폴 고티에에 의해 패션으로 승화된 단조로운 선을 뛰어 넘는이 아이템으로 글래머러스룩, 캐주얼 시크룩, 러블리룩 등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믹스매치하며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선보인 것.또한 열매의 스트라이프룩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팬츠와 슈즈다. 심플한 선들을 이용한 이 단조로움을 벗어나기 위해 허리 벨트가 아래 달린 독특한 디자인의 스커트와 서스펜더 팬츠를 착용하며 스타일링에 독특함을 더했기 때문이다.★ 통통 튀는 컬러에 심플한 디자인 여름 시즌 방영된 탓일까 아니면 명랑쾌활하고 솔직 당당한 주열매의 성격 탓일까. 그의 스타일링 속에서는 유독 다채로운 컬러들을 많이 살펴볼 수 있었다.어떠한 슬픔도 유머로 만드는 묘한 재주가 있는주열매는 깊은 상처를 숨기기 위한 탓인지 통통 튀는 원색 계열의 컬러들을 선택하며 스타일링을 완성시켰다. 선택하기 어려운 블루 컬러의 탑과 레드 팬츠를 스타일리쉬하게 소화해낸 열매 패션은 방영된 후 많은 이들의 스타일링 지침서가 되기도 했다.다가오는 여름 심심한 모노톤의 티로 심플한 스타일링보다도 열매의 스타일링을 참고한다채로운 컬러를 이용한 시원한 스타일링을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이 때 그는 다채로운 컬러 속 심플한 디자인의 아이템을 선택했다는 것을 기억하도록 하자.★ 다채로운 패턴의 화사한 원피스 열매의 성격을 부각시키기 위한 요소로는 화사한 패턴이 가미된 원피스가 선택되기도 했다. 화려한 상황 속에서의 즐거움, 슬픔 속에서 각각 원색 계열의 강한 원피스를 선택하며 화려한 슬픔을 부각시켜준 것.또한 레이스 원피스를 선택하며 계절의 시원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때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바로 그가 스타일링을 할 때 원피스에는 구두, 화려한 액세서리라는 따분한 스타일링을 피해갔다는 것이다.화사한 원피스에서도 블랙 컬러의 과감한 뱅글을 선택하기도 하고 컨버스 슈즈를 선택하기도 한트렌드함은 정유미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졌다. 드라마가 극을 전개하는 데에 있어 스타일링은 하나의 작은 역할일 뿐일 수도 있고 극을 끌어나가는 중심의 자리에 위치할 수도 있다. 이런 면에서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2’는 주인공의 성격을 반영한 시크하면서도 화사한 스타일링으로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시청자들에게 주목 받는 스타일링의 지침서로 적용되고 있다.(사진출처: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2’ 공식 홈페이지 및 방송 캡처)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여배우 vs 걸그룹 스타일링 빅 매치▶ [History Talk] 비비안 웨스트우드▶ 유아인-주상욱-박유천, 3人3色 차도남 스타일링 대결!▶ [컬러&패션] 레드,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할 유일한 컬러▶ 패셔니스타들의 감각적인 주얼리 스타일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