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연애’ 엄정화, 왜 마녀가 됐을까?

입력 2014-03-19 14:51
[최미선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 엄정화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오는 4월14일 첫 방송될 ‘마녀의 연애’(연출 이정효, 극본 반기리 이선정)는 자발적 싱글녀 반지연(엄정화)과 그녀에게 느닷없이 찾아온 연하남 윤동하(박서준)의 팔자극복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콧대 높은 그녀의 좌충우돌 연상연하 사랑이야기가 톡톡 튀는 재미와 풋풋한 설렘을 선사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마녀의 연애’라는 독특한 작품 제목부터가 궁금증과 함께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극 중 능력 있는 열혈기자 엄정화가 ‘마녀’로 분하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마녀의 연애’ 제작진은 “‘마녀’는 극 중 엄정화의 캐릭터뿐 아니라 현시대의 골드미스가 갖고 있는 특유의 당당함과 마성의 매력, 주체적인 여성상을 가장 잘 대변하고 있는 아이콘이라고 생각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마녀의 연애’ 속 엄정화는 사랑보다는 커리어를 선택한, 남성에게 의존하기보다는 자존을 선택한 그야말로 ‘자발적 싱글’ 여성이다. 실제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점점 커져가는 현 트렌드 속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인물인 것.제작진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주체적인 여성들, 그로 인해 때로는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당당한 여성상을 반지연 캐릭터를 통해 그려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극 중 엄정화는 “남한테 의존하고 민폐 끼치는 백설공주보다 자주독립적인 마녀가 백배는 낫지!”라고 외친다. 그녀가 단순히 골드미스가 아닌 마성의 ‘마녀’로 설명되는 이유이다.엄정화의 단독 티저 포스터도 역시 ‘마녀’스럽다. 깜찍한 표정과 당당한 포즈로 구름 위에 있는 듯한 모습이 한눈에 봐도 ‘마녀’를 연상시키는 것. 특히 동화 백설공주 속 마녀의 사과를 연상시키는 금색 사과를 들고 있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뿐만 아니라 섹시미와 원숙미를 동시에 자랑하는 진한 남색의 그물 드레스로 엄정화만의 매력을 제대로 발산하고 있다.한편 tvN ‘마녀의 연애’는 오는 4월14일 오후 11시를 시작으로 매주 월, 화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CJ E&M)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