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회정 기자] 문 리버 음악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그녀. 바로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사랑스러운 여주인공 오드리 헵번이다.요즘같이 따뜻한 봄날 감성을 적시며 보기에 충분한 이 영화는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선에 들 만큼 아직까지 영화 속 배우들의 패션이나 액세서리, 대사 하나까지도 기억되고 있다.특히 사랑스럽고도 당당한 매력의 그녀는 반세기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여성들의 워너비이자 남성들의 로망으로 남아있기도 하다.영원한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트렌치코트를 비롯한 여러 패션 아이템도 영화에서 볼거리 중 하나이지만 잡티하나 없이 깨끗한 피부부터 두 뺨을 물들인 복숭아 빛 블러셔, 눈만 마주치면 빠져들 것만 같은 풍성한 눈매까지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그녀의 러블리한 메이크업을 꿈꿨을 것이다.화사한 햇살이 내리쬐는 3월 오드리 햅번 메이크업으로 그녀처럼 세련되고도 사랑스러운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TAKE 1. 오드리 헵번 메이크업 따라잡기
때로는 섹시하고 도발적이게 때로는 귀엽고 러블리한 그녀의 메이크업 비법은 과연 무엇일까? 얼핏 보면 진한 눈 화장과 볼터치 정도가 포인트라고 생각하겠지만 눈썹부터 입술 꼬리까지 완벽하고 섬세하게 모든 메이크업을 표현한 것이 그 해답이다.그녀는 메이크업이 돋보이도록 잔머리 하나 없는 깔끔한 헤어스타일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으며 잡티 없이 깨끗한 피부 톤에 매혹적으로 올린 눈꼬리, 풍성한 입술까지 어느 하나 놓칠 부분이 없다.BASE 촉촉하고도 잡티 없이 매끈한 피부톤오드리 헵번이 미모뿐 아니라 노래 실려까지 완벽하다는 것을 보여줬던 창가의 기타 신에서 그녀는 수건으로 머리를 말아 올리고 맨투맨 티와 청바지로 편안한 차림을 연출했지만 메이크업만큼은 완벽했다.그녀의 도자기 피부 연출을 위해서는 매끈하고도 깨끗하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 수분이 많이 함유된 기초제품을 충분히 바른 다음 다소 매트하지만 커버력 있는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얇게 펴 발라 주도록 하자. 두껍게 바를 경우 화장이 들뜰 수 있어 매끄러운 피부 결을 연출하기 어려울 수도.파운데이션으로 톤을 일정하게 맞춰줬다면 컨실러를 사용해 잡티를 없앨 것. 컨실러의 경우 자신의 피부 톤보다 한 단계 어두운 컬러를 골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광대 주변이나 입 주위, 눈 밑 등 어두워 보일 수 있는 곳을 골라 꼼꼼하게 발라주도록 하자.또한 그녀의 사랑스러운 미소를 더욱 상큼하게 보여줄 볼터치도 놓쳐서는 안 된다. 매 장면마다 빠지지 않는 블러셔는 볼 중앙 부분에 둥글게 발라주면 얼굴을 작아보이게 하고 더욱 동안으로 보이게 해준다.MAKE-UP 그윽한 눈매와 은은한 입술의 비결영화 속 그녀는 입술보다는 눈과 눈썹에 포인트를 줘 눈매를 더욱 또렷하고 선명하게 보이도록 했다. 풍성하고도 긴 블랙컬러의 속눈썹은 그녀의 큰 눈을 더욱 깊어보이게 만들었으며 아이라인 역시 진하고 두껍게 그린 뒤 눈꼬리를 올려 고양이 같은 눈매로 마무리 했다.눈썹은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이기도 한 일자형태의 눈썹으로 진하고 두껍게 그린 뒤 눈의 2/3지점에서 끝 부분만 내려서 그려 세련되면서도 부드러워 보이는 이미지를 연출했다.폭우가 쏟아지는 거리에서도 폴의 거침없는 키스를 부른 그녀의 탐스러운 입술은 진한 컬러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 특징. 부드러운 핑크컬러나 옅은 피치톤에 가까운 컬러를 주로 사용하여 매력적인 입술을 더욱 생기 있고 차분하게 보이도록 했다.입술을 바를 때 중요한 포인트는 영화 속에서 그녀가 보여줬듯이 옅은 컬러라도 입술 전체를 가득 메워 칠하는 것. 그녀는 택시 안 메이크업 하는 장면에서 얇은 붓을 이용해 오랜 시간 공들여 입술 전체를 채웠으며 립스틱을 사용할 때에도 힘 있게 눌러 꼼꼼하게 마무리하는 섬세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Editor’s Choice
01 슈에무라 521 02 오리진스 수분 트리트먼트 03 스틸라 스테이 올데이 리퀴드 아이라이너 04 조르지오 아르마니 래스팅 실크 UV파운데이션 05 맥 미네랄라이즈 컨실러 06 샤넬 루즈 알뤼르 루미너스 인텐스 립컬러TAKE 2. 스타들이 사랑한 오드리 헵번
오드리 헵번을 연출하고 싶은 여자들의 몸부림에 스타들도 예외는 아니다. 화보나 SNS를 통해서 많은 스타들이 그녀의 스타일을 따라 하기에 여념이 없으며 반응 또한 뜨겁다.최근 미스터 미스터로 컴백한 소녀시대의 서현은 SNS를 통해 오드리 헵번을 연상케 하는 메이크업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녀는 길고 짙은 속눈썹과 눈꼬리를 강조한 아이메이크업, 입술 전체를 채운 립 메이크업으로 섹시함을 살린 오드리 헵번 메이크업을 완성했다.순수하고 청순한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박신혜는 마리끌레르 3월호를 통해 완벽한 오드리 헵번으로 변신했다. 업스타일로 올린 깔끔한 헤어 스타일에 짧은 앞머리, 또렷한 눈매를 강조한 메이크업까지 연출해 네티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KBS 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에서 김형준과 러브라인을 이어가는 배우 황선희는 드라마 포스터 컷에서 그녀의 메이크업 뿐 아니라 몸매까지 완벽 재연했다. 볼드한 이어링으로 그녀의 세련되고도 당당한 매력을 더욱 뽐냈으며 두껍게 일자 형태로 그린 눈썹과 강렬한 눈화장은 오드리 햅번을 연상키에 충분했다.(사진출처: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스틸 컷 및 홈페이지 공식 포스터, S.A.L.T 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 서현 트위터, KBS 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 공식 홈페이지, 슈에무라, 오리진스, 스틸라, 조르지오아르마니, 맥, 샤넬)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유행예감] 코스메틱도 이제 ‘블랙라벨’시대▶ ‘강민경-소녀시대’ 베이스 메이크업▶ 깔끔한 첫인상을 위한 아이브로우 체크!▶ 20대 vs 30대, 나이에 맞는 화장품이 따로 있다?▶ 태양은 가득히 ‘김유리-한지혜’ 뷰티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