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진 기자] ‘패션의 완성은 주얼리’라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아무리 옷을 잘 입었다 하더라도 상황에 어울리는 주얼리의 착용 여부에 따라 전체적인 룩의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주얼리는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 아이템이나 소모성이 강한 뷰티 제품에 비해 소장 가치가 높다. 따라서 첫 구매에 더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는 노릇. 그만큼 주얼리 선택에 있어 티피오에 맞는 아이템을 선별할 수 있는 안목이 중요하다. 눈에 띌 듯 말 듯한 작은 부분일지라도 적합한 주얼리 연출은 패션피플과 피플을 한 끗 차로 나누는 큰 역할을 한다. 패션피플로 거듭나기 위한 상황에 맞는 주얼리 연출법을 살펴보자.■ 회사에서는 최대한 ‘단정’하게
아무리 멋있는 주얼리라도 상황과 분위기에 맞지 않다면 ‘안 한 것만 못한 것’이 될 수 있다. 특히나 정숙하고 차분해야 할 오피스룩에 형형색색의 주얼리를 연출한다면 동료들의 따가운 시선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김정민이 선택한 블레이슬릿과 네크리스를 참고해보자.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진주가 엮어진 조신한 느낌의 브레이슬릿은 출근 시 착용하면 좋을 여성스런 아이템이다. 따뜻하고 매끄러운 진주의 모습이 클래식한 감성을 자극한다. 흐르는 듯 보이는 가늘고 섬세한 실루엣이 손목을 가볍게 감싸주어 깔끔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준다.클린한 느낌의 실버 체인에 소프트하게 포인트를 살린 큐빅 네크리스는 고급스러운 무드의 실루엣을 연출한 수 있다. 유행과 상관없이 즐기기 좋은 아이템으로 소장가치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파스텔 톤의 셔츠나 화이트 블라우스에 매치하면 심플하면서 우아한 룩을 완성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친구와의 약속에는 ‘유니크’한 아이템
최근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는 손에 포인트를 주는 유니크한 디자인의 링과 레이어링이 유행이다. “과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개성 넘치는 연출을 시도해 보자. 친구들과의 약속이 있는 날 유니크한 링을 착용한다면 작은 몸짓 하나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주얼리 브랜드 리치봉에서는 영국의 국기, 다양한 건물들의 쉐입으로 엔틱한 유럽을 연상케 하는킹덤 컨추리링을 선보이고 있다. 건물들과 국기를 링으로 디자인하여 유니크 하면서도 캐주얼한 무드를 좋아하는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여러 개의 링을 레이어드 할 때는 한 손가락에 세개의 얇은 반지를 모두 착용해 볼드하고 엣지있는 연출을 할 수 있다. 그날의 기분이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레이어드 가능하다. 단, 컬러와 소재를 통일해 주는 편이 한결 고급스럽고 세련돼 보인다. ■ 특별한 날에는 ‘과감’한 연출
올 시즌 가장 트렌디한 룩을 연출하기 위해서 빠질 수 없는 아이템. 바로 유색 주얼리다. 주얼리 브랜드 리치봉 관계자는 “컬러감이 화려한 유색 스톤이나 길게 늘어지는 드롭형 이어링에 대한 소비 트렌드가 이전보다 확장됐다. 무채색 혹은 디테일이 화려하지 않은 의상에 매치하면 유색 주얼리를 좀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배우 윤소이와 소이현은 유색 스톤이 볼드하게 박힌 이어링을 과감하게 연출했다. 길게 늘어진 유색의 이어링이 그녀들의 작은 얼굴을 더욱 슬림하게 보여준다. 또한 다른 주얼리의 연출 없이도 전체적인 룩에 화려함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최상의 포인트이다.블루와 레드 등의 원색적인 컬러가 돋보이는 스톤 장식의 유색 주얼리는 귀걸이나 네크리스로 활용하면 더욱 빛나는 스타일을 완성한다. 특히 화이트나 블랙 드레스에 짙은 레드컬러의 루비를 매치하면 도시적이고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사진출처: 리치봉, bnt뉴스 DB)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스타일난다 in 파리] 파리지엔느, 명품대신 선택한 K-패션은?▶ [W 패션블로거] 조던 헤리온, 여자가 원하는 남친룩의 상징▶ 졸업-입학 시즌, 누구보다 돋보이는 ‘시크릿’ 스타일링▶ 인스타그램 스타 TOP 3, 카라델레바인-올리비에-리카르도▶ ‘검정 스타킹’ 벗어 던진 스타들의 봄 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