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을 바꾸는 마법’ 블러셔의 모든 것

입력 2014-03-03 09:53
[송은지 기자] “아이라인은 안 해도 블러셔만큼은 절대 포기할 수 없어요”‘블러셔(blusher)’란 볼 부분에 컬러를 주는 메이크업 도구 중 하나. 블러셔를 찬양하는 여성들에게 블러셔의 의미를 물으면 그들은 이렇게 답한다. 블러셔는 ‘마법’ 그 자체라고.그렇다면 이들은 블러셔를 왜 이토록 찬양하는 것일까. 아마 블러셔가 칙칙한 얼굴은 생기 있게, 통통한 얼굴은 갸름해 보이게 하는 다이내믹한 착시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도구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그렇다면 블러셔는 어떤 제품을 골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 것일까. 그동안 여성들이 블러셔에 대해 궁금해 했던 모든 것을 소개한다.블러셔 고르는 법STEP 1 컬러 선택 블러셔 컬러를 고를 때는 본인의 피부 톤이 어떤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본인의 피부가 약간 노란기가 있는 웜톤인 경우 핑크 보다는 오렌지나 코랄 컬러를 선택할 것.창백해 보일 정도로 흰 쿨톤 피부의 경우 생기 있어 보이는 인상을 위해 채도가 높은 핑크를 선택하자. 만약 흰 피부임에도 볼이 살짝 붉다면 오렌지톤이 섞인 따뜻한 핑크 컬러를 선택해야 볼의 붉은기를 완화시킬 수 있다.평소 피부 톤이 어둡다면 컬러 자체가 약간 톤 다운되어 차분한 느낌을 주는 블러셔를 선택할 것. 어두우면서도 쿨톤이라면 핑크를, 웜톤이라면 코랄 컬러를 선택해주면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TIP 나는 쿨톤일까 웜톤일까? 쿨톤과 웜톤을 구분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본인에게 어울리는 컬러를 체크해 보는 것이다.위의 두 가지 컬러 위에 손등을 대볼 것. 어떤 컬러 위에 손등을 댔을 때 손등이 더 화사해 보이는가를 체크해보면 된다. 웜톤이라면 코랄계열의 컬러가, 쿨톤이라면 핑크계열의 컬러가 더 잘 어울린다.STEP 2 타입 선택 블러셔는 크게 파우더와 크림, 스틱, 틴트 타입 4가지로 구분해볼 수 있다. 평소 본인의 메이크업 숙련도나 스타일에 따라 맞는 타입의 제품을 사용할 것.파우더 블러셔의 경우 가장 부담 없이 컬러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사용하기 가장 좋은 타입. 만약 평소 글로시한 윤광 메이크업을 즐긴다면 촉촉한 느낌을 더할 수 있는 크림이나 스틱 타입이 제격이다. 크림과 스틱은 비슷하지만 휴대성 측면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틴트 타입은 내추럴한 매력을 표현할 수는 있지만 자칫 지체하다간 볼에 방울 모양으로 착색될 수도 있다. 립과 컬러를 맞춰야 할 필요가 있거나 어느 정도 메이크업에 있어 숙련이 되었다고 생각될 때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블러셔 바르는 법얼굴형별 블러셔 바르는 법 블러셔를 바를 때는 얼굴형에 따라 사용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얼굴이 계란형이라면 광대뼈 부분에 브러시를 이용해 가볍게 둥글린다는 느낌으로 발라줄 것. 진하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워 보이는 뺨을 위해 경계 부분이 자연스럽게 피부와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둥근 얼굴형이라면 귀에서 코 부분으로 사선으로 터치해주자. 이때 앞쪽으로 갈수록 컬러가 연해지도록 힘 조절을 해줘야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가능하다.각진 얼굴형 역시 사선으로 터치해준다. 허나 이때 둥근 얼굴형과는 터치 방향을 정 반대로 해주는 것이 포인트.코 부분에서 귀 쪽으로 넓게 블러셔를 발라줌으로써 시선을 얼굴 윗부분으로 끌어올려준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얼굴이 갸름해 보이는 동시에 부드러워 보이는 인상이 연출된다.평소 얼굴이 길어 고민이었다면 가로 수평으로 컬러링을 해준다. 사선으로 블러셔를 바를 경우 얼굴이 더욱 길어 보일 수 있으므로 광대뼈를 중심으로 수평으로 블러셔를 발라 얼굴이 짧아 보이도록 해주자.타입별 블러셔 바르는 법 파우더 타입 파우더 타입 블러셔를 사용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다. 블러셔에 내장되어 있는 브러시를 사용하거나 별도의 블러셔 전용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 혹은 손가락을 이용해 터치해준 뒤 경계 부분을 문질러 부드럽게 마무리해주는 방법도 있다.크림 타입 크림 타입 블러셔를 사용할 때는 손가락이나 퍼프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 손가락이나 퍼프 중 편한 것을 골라 적당량을 묻힌 후 부드럽게 톡톡 두드리며 발라주면 된다.스틱 타입 손가락을 이용해 내용물을 적당량 덜어 크림 타입과 동일한 방법으로 사용하거나 스틱을 이용해 뺨에 직접 발라주면 된다. 뺨에 스틱을 직접 바를 때는 가볍게 점을 찍듯 톡톡 묻힌 다음 손가락을 이용해 펴 바르는 것이 가장 내추럴하다.틴트 타입 틴트 타입은 액체형이 많기 때문에 내장되어 있는 브러시를 이용해 손가락에 적당량을 묻힌 다음 뺨에 3번 정도 톡톡 찍어준 뒤 가볍게 문질러준다. 이때 빠르게 문질러주지 않으면 점을 찍은 모양이 그대로 남을 수 있으므로 스피디하게 문질러주는 것이 중요하다.(사진출처: bnt뉴스 DB, 슈에무라, 바비브라운, 베네피트, 페리페라, 나스, 디올, 어퓨)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유행예감] 요즘 뜨는 ‘립 래커’ 모아보기▶ “30대 맞아?” 여자 스타들의 동안 비결▶ 남자친구 메이크오버 ‘훈남친 만들기’▶ ‘임신 중 피부 트러블’ 천연 화장품이 정답!▶ ‘청순함의 아이콘’ 여자 스타들의 매력 포인트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