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운석 충돌, 충돌 후 8초간 밝은 빛 ‘눈길’

입력 2014-02-27 18:45
수정 2015-10-08 19:21
[최미선 인턴기자] 달과 거대 운석이 충돌하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다.2월27일 왕립천문학회 월간보고(MNRAS)는 “지난해 9월 달을 관찰해온 이래 가장 강력한 충돌이 있었다”고 전하며 영상을 공개했다.이 영상은 스페인 에스파냐 인근 우엘바 지역의 한 대학 천문학자들이 천체망원경으로 촬영한 것이다. 달의 표면에 대형 운석이 부딪히는 순간이 담겨있다.MNRAS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1일 저녁 8시쯤 운석은 시속 1만7000 마일의 속도로 달에 부딪쳤다. 부딪힌 충돌 순간 생긴 빛을 8초간 볼 수 있다.호세 마리아 메디에도 교수는 “운석이 빠른 속도로 충돌하는 순간 북극성처럼 밝게 빛났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 운석은 1.4m 가량 직경에 무게는 0.4t”이라고 덧붙였다.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