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구매 때 성능은 뒷전, 편의품목은 우대

입력 2014-02-21 17:10
글로벌 컨설팅사인 액센츄어가12개국 1만4,000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이 신차를 구매할 때 성능은 별 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편의품목 등은자세히 살피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엑센츄어가 내놓은 '커넥티드 자동차, 운전자들이 원하는 것(Connected Vehicle: What Drivers Want) 보고서에 따르면자동차 주행 성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응답자는 14%에 그친 반면편의품목 등은우선 고려한다는 사람이39%로 나타났다.특히 블루투스와 같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운전자 관심 및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국가별로는한국(43%)을 비롯해 인도네시아(49%), 중국(50%), 브라질(61%) 소비자들의 첨단 편의품목에 민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엑센츄어는 앞으로 '커넥티드 자동차'가 매우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그 중에서도인포테인먼트 부문이 구매의 주요 준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또 다른 소비자 선호 편의기능은 자동차의 현상태를 알려주는 기능으로 파악됐다. 응답자의 39%가 해당 기능을 바로 사용하겠다고 응답한 것. 향후 사용을 고려하겠다는 응답자를 포함하면긍정 비율은 75%에 달한다.조사 대상 국가 중 한국,브라질, 인도네시아, 중국 소비자가상대적으로점검 및 정보 안내 기능을 선호했다.







이밖에 설문 조사가 진행 된 12개 국가 중 브라질과 중국은 네트워크 자동차 서비스에 강한 관심을 나타냈으며, 인도네시아 운전자들은 소셜미디어나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에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은 실시간 정보 검색 및 블랙박스 서비스 이용률이 가장 높은 국가로 나타났으며, 그 외에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스페인, 프랑스 및 이탈리아 등은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액센츄어의 이번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해 브라질,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영국, 미국 등 총 12개 국가에서 진행됐다.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칼럼]연비 과장 논란은 왜 끊이지 않는 걸까▶ 포르쉐 911 GT3, 유럽서 원인불명 화재 발생▶ 아우디, 신형 3세대 TT 디자인 스케치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