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고성능 스포츠카 911 GT3가 유럽에서 화재가 잇따라 출고가 중단됐다.21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월드카팬즈닷컴에 따르면 최근 스위스 장크트갈렌 부근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911 GT3가원인 불명 화재로 전소됐다. 운전자는 주행 중 엔진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급히 차를 세웠고,내린 직후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다고 진술했다. 스위스 경찰 당국은 이번 화재 사고로 20만 스위스프랑(한화 2억3,803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앞서이탈리아 아벨리노 부근에서도 GT3에서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운전자는 "계기판에 오일압력 경고 표시가 뜨고, 불과 몇 초 후불이 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르쉐는 화재 원인이 파악될 때까지 911 GT3의 출고를 중단했다.이와 관련, 포르쉐는 이달 중 5대의 GT3가 소비자에게 인도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911 GT3는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신차다. 터보엔진이 아닌 자연흡기(N/A) 방식을 채택한 게 특징이다. 수평대향 6기통 3.8ℓ 엔진은 최고 475마력,44.9㎏·m의 힘을 발휘한다. 0→100㎞/h 도달 시간은 3.5초 미만으로,포르쉐 자연흡기 라인업 중 가장 빠르다.한편, 해당 차종은 올해 중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포르쉐코리아는911 GT3를 비롯해 올해 12종의 신차를출시한다고 밝혔다.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칼럼]연비 과장 논란은 왜 끊이지 않는 걸까▶ 포르쉐 전문 튜너, 테크아트 한국 출시▶ [기획]자동차 디자인, 동물을 형상화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