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가 유럽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5일 닛산 최고 계획 책임자 부사장 앤디 팔머는 “14종의 신규 모델을 출시하고 총 2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해 올해 유럽 생산을 크게 증가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미 신형 노트와 콰시콰이, 전기차 리프를 생산하는 영국 공장이 24시간 가동에 돌입했으며, 스페인과 러시아 공장은 다양한 제품 생산 준비를 시작했다. 특히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순수 전기차 e-NV200와 C 세그먼트 해치백, 1t 픽업트럭 등을 제작하며, 아빌라 공장은 소형 트럭 NT500의 생산에 돌입했다. 러시아는 2종의 신규 제품과 닷선 브랜드 출범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아브토바즈 얼라이언스 시설 톨리아티에서 닛산 알메라를 증산한다.
미래를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혁신적인 자율주행차를 비롯, 르망 24 내구 레이스에 ZEOD(제로 에미션 온 디맨드)를 출전시킬 예정이다.
앤디 팔머 부사장은 "유럽에서 생산하고 판매되는 차들은 유럽에서 디자인하고 설계한 유럽차"라며 "닛산 유럽 테크니컬 센터의 기술과 닛산 유럽 디자인 센터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세그먼트를 주도하고 기술력과 가치를 갖춘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닛산은 지난해 유럽서 67만5,077대를 생산했으며, 이중 80%는 유럽산이다. 유럽의 총 고용 인구는 5만 명에 이른다.
제네바=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모터쇼]아우디코리아, A1 이르면 내년쯤 국내 출시▶ [모터쇼]최고 3,080만원 큐오로스, 유럽서 성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