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전현정, 환자들 위로 위해 재능기부 공연 나서다!

입력 2014-02-14 15:23
수정 2014-02-14 15:22
[전혜정 기자] 최근 대형병원들을 중심으로 환자들을 위해 작은 공연을 준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서울 아산병원은 매주 월요일마다 병원 로비에서 크고 작은 음악회를 열고 있다. 공연으로 환자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고 희망을 북돋아 주기 위함이다. 주목할 점은 월요 음악회의 모든 무대가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국악인 전현정도 월요음악회 무대에 참여했다. 그는 “보통 사람들은 재능기부나 봉사활동을 특별한 사람들이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재능으로 타인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재능기부의 매력”이라고 재능기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또한 재능기부에 대한 소감으로 “처음에는 굳어있던 관객들이 점차 흥에 겨워 호응을 해주셔서 공연하는 내내 힘이 났다. 소아 병동 안에 있던 아이들은 노래를 듣고 무대로 올라와 춤을 추기도 했다. 보통 공연과는 달리 진정한 소통을 경험한 느낌이었다”며 가슴 벅찬 감동을 내비쳤다.한편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일상에 지친 환자들을 예술로 위로해주는 것이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은 예술인의 재능기부 부탁한다”고 전했다.(사진제공: 뉴스테이지)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