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친근함’으로 ‘특별함’ 선보이는 걸그룹 트랜디(TREN-D)

입력 2014-02-05 10:14
[이세인 기자] 걸그룹 춘추전국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아이돌 시장에 당차게 도전장을 내민 신예 걸그룹이 있다.bnt 스튜디오에서 만난 트랜디는 멤버 한 사람 한 사람 그룹에서 없어서는 안 될 아이덴티티들 담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각자 개성 강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지만 트랜디 멤버들에게 느낄 수 있는 공통분모는 바로 ‘친근함’보여지는 모습뿐만 아니라 트랜디(TREN-D)라는 그룹 이름은 알타미(T)·루루(R)·엘리(E)·나율(N)·단비(D) 다섯 멤버의 이름을 따 만든 것만 봐도 꼭 필요한 멤버들로 구성된 친근한 걸그룹의 취지를 그대로 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아직은 보여줄 것이 무궁무진한 트랜디를 만나보자.■ About TREN-D“트랜디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이라는 질문에 “대세!”라고 거침없이 말한다. 이름처럼 유행과 트랜드를 이끌어 나가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트랜디는 옆집 동생처럼 친근하고 편안한 것이 자신들의 큰 매력이라고 꼽는다. 언제 봐도 귀여운 옆집 동생은 화려하진 않지만 질리지 않는다. “이런 여동생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대중들이 느끼는 것은 어쩌면 걸그룹으로서 롱런할 수 있는 최고의 찬사 아닐까.이들의 자신감은 이유 있는 자신감이다. 타미는 뛰어난 보컬 실력과 판소리까지 소화해 내는 실력파 랩퍼. 루루는 광주 얼짱 출신으로 팀의 리더지만 막내라는 반전 매력을 가지고 있다. 엘리는 신보라·B1A4 등의 피처링을 맡았던 경험이 있다. 막강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나율, 신비스러운 이미지의 서브 보컬 단비까지 다섯 사람 모두 경쟁력 넘친다. ■ ‘소녀’ 트랜디고된 스케줄을 소화하는 걸그룹임에도 불구하고 촬영 내내 밝고 쾌활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이 이렇게 지치지 않는 이유는 끈끈한 ‘우정’이라고 말한다. “힘들 때는 서로 의지하면서 힘이 되고 기쁠 때는 그 기쁨이 다섯 배가 된다. 솔로를 해 본 적은 없지만 다섯 명 중 한 사람이라도 빠진 우리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각자 가지고 있는 능력이 다양해서 서로 보완해 나가고 시너지를 일으키며 걸그룹 트랜디로서 존재한다는 그녀들에게서 걸그룹을 넘어선 끈끈한 우정으로 뭉쳐진 소녀들의 온기가 전해진다.트랜디의 숙소는 강남역 근처라고. 스트레스가 많았던 날이면 평범한 또래들처럼 함께 쇼핑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나누며 소소한 행복을 누릴 줄 아는 소녀들이었다.■ 앞으로의 트랜디 2013년 첫 앨범을 낸 신예 걸그룹인 만큼 아직은 보여 줄 것이 많은 그룹이다. ‘캔디 보이’로 꾸며지는 그녀들의 무대는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듯한 ‘롤러춤’과 막대 사탕을 들고 추는 ‘캔디춤’으로 묘한 중독성을 일으킨다.트랜디의 음악적 목표는 노래와 춤이 무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무대 위에서 즐겁게 노는 것 같은 느낌을 팬들에게 주고 싶다는 것이다. ‘노래하고 춤추는 걸그룹’ 보다는 ‘무대위에서 자유롭게 노는 걸그룹’으로 대중에게 각인되는 것이 일 단계 목표라고. 한 단계 한 단계 밟아가며 친근한 옆집 여동생에서 섹시한 카리스마를 뿜는 성숙한 여인까지 모두 욕심나는 그녀들이다.팬 3명을 기억하는 트랜디. 첫 데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지금의 트랜디는 팬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팬카페부터 응원송까지 만드는 든든한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팬들에게 더욱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던 그녀들. 앞으로 얼마나 그들을 감동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기획 진행: 이세인포토: bnt포토그래퍼 장봉영의상: 스타일난다, 핑키걸핸드백: 폴스부띠끄주얼리: 리치봉 슈즈, 시계: 탠디, 베카앤벨헤어: 스타일플로어 수 수석실장메이크업: 스타일플로어 대영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내한 패션’ 완성하는 헐리우드 잇 백 스타일링 ▶ ‘남다른 스케일’ 어른보다 옷 잘 입는 헐리우드 베이비▶ 스타들도 빠진 ‘레드’의 다채로운 변신!▶ [해외 스트릿패션] “지금! 뉴욕의 거리패션은?” ▶ 생각보다 쉬운 ‘청담동 며느리룩’ 스타일링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