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쏘울 EV가 미국 UL로부터 환경마크를 받았다. 4일 기아차에 따르면 새 차는 오는 8일 시카고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하며, 환경마크 획득은 친환경 내부 소재를 대거 적용한 점을 인정받은 덕분이다. 실제 쏘울 EV 내부에는 내장 트림용 셀룰로오스 기반 플라스틱, 표피재용 바이오 열가소성탄성체, 카페트용 바이오 섬유, 내장재용 바이오 도료, 콘솔용 폴리유산 함유 고내열/고충격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가 대거 적용됐다. 친환경 소재 적용 중량은 23.9㎏, 식물유래 탄소(C14) 함량비는 10%(직물 시트 기준)다. 적용 소재는 화석원료를 바탕으로 한 기존 소재가 아닌, 지속적으로 재생 가능한 식물자원(Biomass)이어서 이산화탄소 발생이 적다. 이에 따라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성과 함께 내장재도 환경 친화적임을 인정받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편, 이번 환경인증을 주관한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은1894년 설립돼 세계 120여 개 국가에서 약 1만1,000명이 안전관련 규격 개발 및 인증 업무를 수행하는 회사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폭스바겐은 한국, 현대차는 독일 공략 치열▶ [기자파일]피아트, 잘못된 판단 인정한 가격▶ 수입 소형차도 프리미엄이 지배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