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혼다 수원거점 비전오토모티브를 가다②

입력 2014-02-03 14:16
수정 2014-02-03 14:16
-박봉관 혼다비전오토모티브 대표이사 인터뷰"이제 국산차와 수입차를 구분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봅니다. 그래서 국산차의 품질과 내구성에서 아쉬움을 느낀 소비자에게는 혼다가 최고의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혼다의 수원 광교전시장에서 만난 박봉관 비전오토모티브 대표이사는 신생 판매사의 수장답게 젊고 자신감이 넘쳤다. 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이곳저곳을 분주히 뛰어다니고, 직원들과 격의없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서 소탈한 면도 볼 수 있었다.







한국 수입차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 대표는 수입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20%를 달성하는 순간 국내 자동차 업계에 '빅뱅'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브랜드로 혼다에 주목했다.최근 수원 수입차시장은 급격히 커지면서 유수의 브랜드가 속속 진출, 말 그대로 격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42번 국도를 따라 다양한 브랜드의 전시장이 몰려 있다. 이 전쟁터에서 비전오토모티브는 신생업체임에도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판매실적은 유럽 브랜드를 바짝 뒤쫓고 있고, 미국과 다른 일본 브랜드는 이미 앞질렀습니다.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동시에 개장하면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3S(Sales, Service, Spare Parts)를 구현, 소비자가 안심하고 차를 구매한 결과라고 판단합니다"







비전오토모티브는 모기업인 한길주택이 '신수종' 사업으로 선택한 첫 작품이다. 그런 만큼 수입차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수원·용인 지역에서 혼다의 판매와 서비스질을 획기적으로 올리는 게 회사 목표다. 이를 위해 '하드웨어(Hardware)', '소프트웨어(Software)', '휴먼웨어(Humanware)'가 조화를 이루도록 '3W'를 회사 모토로 삼았다.박 대표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사람'과 '신뢰'다. 그 중에서도 판매 후 관리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영업에서 약속한 사후관리를 하지 못하면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다. 영업과 서비스를 상호 유기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조직관리에 힘을 쓰는 이유다. 또 직원들이 안심하고 오랫동안 회사에 다닐 수 있는 인사 및 복지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비전오토모티브는2012년 12월 임시전시장을 개장하며 혼다 판매사업에 뛰어든 지이제 막 1년이 지났다. 향후 목표는 수원지역을 넘어서 분당, 용인, 동탄까지 아우르는 판매·서비스망을 갖추고 혼다코리아의 가장 모범적인 판매사로 회사를 키우는 것이다. 그 동안의 소회를 물었다."전시장 개장 당시 다양한 신차가 나오면서 수월하게 사업을 시작한 것 같습니다. 어코드와 CR-V의 인기도 실감할 수 있었구요. 요즘은 유럽산 디젤차가 대세라지만 가솔린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품질과 연료효율, 잔고장없는 내구성 등 혼다 브랜드에 대한 신뢰감은 소비자는 물론 판매사 입장에서도 확고합니다. 2009년 수입차시장 1위의 신화를 다시 한 번 재현할 것으로 믿습니다"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사진/권윤경 기자 kwon@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