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아동 인권 보호 나서

입력 2013-12-20 10:48
현대자동차그룹이 아동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전담 쉼터 '세이프 홈' 사업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지원을 위해 그룹은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전담쉼터에서 '세이프 홈' 사업을 위한 기금 3억원을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아종보호전문기관에 전달했다. 세이프 홈 사업은 학대피해아동들이 생활하는 전국 37개 전담쉼터에 CCTV와 방범창, 소화기 등 안전장치 설치, 주거환경 개선, 응급키트 및 생활용품 지원 등을 실시하는 것으로, 쉼터 거주 아동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행사에 참석한 장화정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은 "학대피해아동 지원사업은 수혜 아동을 외부로 노출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기업 후원의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현대차그룹의 지원은 피해 아동이 좋은 환경에서 안전하게 보호받고, 학대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상처를 치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이병훈 이사는 "이번 지원사업으로 아이들이 안전한 보금자리에서 편안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전국아동보호전문기관이 조사한 지난해 우리나라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1만943건이며, 이 중 83.9%는 부모에게 학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대로 인해 가정과 분리돼 보호를 받는 아동은 지난해 1,856명에 달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가격 조정에 속앓이하는 LPG업계, 왜?▶ [기자파일]소비자를 위해서라면? "따라해도 좋아"▶ 후륜구동 소형 상용차, "눈만 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