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부는 겨울, 남자친구보다 따뜻한 ‘퍼(fur)’ 활용법

입력 2013-11-28 18:06
[송은지 기자] 매서운 칼바람이 연일 불어오며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겨울에 여성들을 가장 고민스럽게 하는 것은 단연 ‘옷’이다. 오늘은 무엇을 입어야 따뜻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함까지 챙길 수 있을 것인가로 여성들은 매일같이 고민에 빠진다.올 겨울 보온성에 스타일리시함까지 더해진 스타일을 원한다면 ‘퍼(fur)’에 주목해 보자. 퍼는 본래 중장년 사모님들의 겨울 아이템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트렌디한 디자인이 잇달아 출시되며 20, 30대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퍼 하나로 스타일리시한 겨울을 보내고 싶다면 주목해보자. 남자친구보다 따뜻하게 여성들을 보듬어 줄 각양각색 퍼 활용법을 살펴봤다.STYLE 1 퍼 코트 퍼를 온 몸에 감싸는 코트 형태로 활용하면 그 어떤 스타일링보다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몸이 부해 보일 수 있으므로 스타일링을 할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퍼 코트를 입었어도 바디라인을 늘씬해 보이게 연출 싶다면 이너를 잘 선택해야 한다. 박시한 핏의 이너는 몸을 더욱 부해 보이게 하므로 바디 실루엣이 드러나는 슬림핏의 이너를 선택하자.라인이 돋보이는 스키니 팬츠와 퍼 코트를 함께 매치하면 시크하면서도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분위기를, 원피스와 함께 매치하면 여성스러우면서도 섹시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한편 퍼 코트는 디자인이나 털의 재질에 따라 캐주얼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 평소 캐주얼한 스타일을 즐겨 입는다면 어깨쪽의 털이 너무 부각되지 않는 차분한 디자인에 컬러 등으로 포인트가 더해진 퍼 코트를 고를 것.숄더라인이 강조되지 않은 디자인은 몸매가 부해 보이는 것이 덜하므로 약간 박시한 이너와 함께 매치해도 좋다. 이때 꾸민 듯 안 꾸민 듯 화려한 액세서리 없이 시크하게 매치해 주는 것이 포인트라는 것을 잊지 말자.STYLE 2 퍼 베스트 퍼 베스트는 퍼 코트보다 부담 없이 스타일리시한 스타일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보온성까지 뛰어나 연령대와 관계없이 두루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또한 코트와 달리 팔 라인이 드러나기에 부해 보일까봐 걱정할 필요가 없다.요즘 같이 쌀쌀한 날씨에는 여우나 토끼털로 제작된 퍼 베스트를 아우터나 카디건 위에 매치하면 손쉽게 보온성이 더해진 우아한 스타일링 연출이 가능하다.퍼 베스트는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안에 매치한 옷과 대비되는 컬러의 퍼 베스트를 매치하면 시선을 베스트에 집중시키며 확실한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반면 비슷한 컬러나 부분적으로만 포인트가 더해진 퍼 베스트는 시크하면서도 도회적인 분위기 연출에 제격이다. 이때 바디라인을 그대로 드러내는 스키니 팬츠나 원피스를 이너로 매치해야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 시킬 수 있으므로 참고하자.STYLE 3 포인트 퍼 퍼 베스트마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부분적으로만 퍼를 활용한 스타일을 추천한다. 이때 가장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은 퍼 넥 워머.아우터 위에 퍼 넥 워머를 매치하면 퍼 특유의 보온성으로 인해 몸을 따뜻하게 할 뿐만 아니라 단정해 보이는 숙녀로 변신이 가능하다. 퍼를 넥 워머로 활용할 때는 코트와 비슷한 컬러를 매치해 통일성이 느껴지도록 할 것.또는 부분적으로 퍼를 덧대 놓은 퍼 트리밍 코트나 카디건을 활용해도 좋다. 퍼 트리밍 제품은 높은 보온성과 더불어 두 가지 이상의 소재가 믹스되어 있기에 별 다른 액세서리 없이도 세련되어 보이는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평소 캐주얼한 스타일을 즐겨 입는다면 퍼가 트리밍 된 야상점퍼나 다운재킷 등을, 오피스룩으로도 활용 가능한 포멀한 느낌을 원한다면 울이나 캐시미어 등의 소재에 퍼가 트리밍 된 아우터를 선택하면 된다.STYLE 4 퍼 트리밍 슈즈 퍼 트리밍이 되어 있는 슈즈는 부담 없이 윈터 무드를 연출하기 제격이다. 퍼 장식이 슈즈 전체에 들어가 있을 경우 너무 과해 보인다는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부분적으로만 퍼 포인트가 더해진 것을 선택하자.부티힐의 경우 발목을 감싸듯 퍼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이 가장 이상적이며 펌프스 힐이나 플랫 슈즈의 경우 방울 등으로 미니멀하게 퍼 포인트를 준 것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퍼 트리밍 슈즈를 선택할 때 앞코가 너무 뾰족한 것을 고르면 발끝을 조여 발을 더욱 시리게 만들 수 있으므로 발이 편한 스타일을 선택할 것. 또한 어느 정도 속 가보시가 있거나 안감까지 기모나 퍼로 마감한 슈즈를 골라야 겨울철 발을 따뜻하게 할 수 있다.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남다름’으로 승부하는 쇼핑몰 “우리에게 불황은 없다”▶김우빈 “뭘 또 이렇게 옷도 잘 입어, 완전 설레게”▶‘상속자들’ 이민호 vs 김우빈, 여심 훔치는 1% 교복패션▶MAMA 빅뱅, 스티비원더와 인증샷 패션 “거장과의 만남!”▶‘소녀로의 회귀’ 걸리시한 여배우들의 주얼리 스타일링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