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F-타입 쿠페로 전통 부활 자신"

입력 2013-11-21 12:25
수정 2013-11-21 12:25
-엔진 개발비 3억1,700만 파운드재규어랜드로버가 F-타입 쿠페 등을 통해 전통의 역동적 해리티지를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또한 앞으로 자동차가감성체와 같은 존재가 될 것이란 점에서재규어랜드로버도브리티시 럭셔리 감성을 확대하는데 치중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이 회사 필 폽햄 글로벌 마케팅 총괄 사장은 20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 개막된 '2013 도쿄모터쇼'에서 오토타임즈와 만나 이 같은 의견을 나타냈다. 다음은폽햄 사장과의 일문일답.







-F-타입 쿠페가 재규어에서 가지는 상징적 의미는"E-TYPE 이후 40년 만에 나온 스포츠카다. 올해 F-TYPE 컨버터블을 출시하며 재규어가 스포츠카 시장에 다시 뛰어들었다는 것을 알렸다. 이번 쿠페는 본격적인 스포츠카 세그먼트 시장을 공략용이다.양산된 재규어 중 가장 역동적인 성능을 갖추고 있다.550마력/680Nm를 발휘하는 5.0ℓ V8 수퍼차저 엔진이 탑재된F-타입 R 쿠페를 비롯해 3.0ℓ 수퍼차저 V6 엔진의 F-타입 S 쿠페, 그리고 F-타입 쿠페로 출시된다"-재규어는 알루미늄 차체를 많이 사용한다. 고집하는 이유는"재규어와 랜드로버는 모두 독보적인 알루미늄 기술을 가지고 있다. 재규어 XJ, 레인지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등으로 이를 입증하고 있다. 알루미늄 소재는 경량화에 매우 중요하다. 재규어는 지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C-X17을 선보이며 새로운 알루미늄 아키텍처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소형 세단 등 다양한 제품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다"-글로벌 판매 올라가는 특별한 이유를 꼽는다면"우리는 상당히 많은 투자를 했다. 소형 엔진과 스포츠 모델 확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가 개선됐다. 복합적인 이유로 볼 수 있다"







-레인지로버 이보크에 9단 변속기를 적용했다. 이유가 있었나"소형 엔진임에도민첩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연료효율 향상을 추구했기 때문이다.또한 경쟁사 대비 제품력 확대에 따른브랜드 이미지 향상전략이다"-2014년 제품 계획을 말해 달라"내년에 XJR과 XFR-S, F-타입 쿠페 등과 같은 재규어 스포츠 감성을 지닌 제품을 많이 선보일 예정이다"-터보차저 확대 계획 있나"재규어 2.0ℓ 터보 엔진을 이미 선보였다. 향후 엔진 개발 및 생산을 위해 3억1,700만 파운드(한화 5,400억 원)의 비용을 투자할 것이다. 수퍼차저와 터보차저 모두 동시에 활용할 계획이다" -스포츠카에 꾸준히 투자하는 이유는"스포츠카 시장은 작다. 하지만 스포츠카는 재규어가 가진 철학을가장 잘 보여줄 수 있다. 이를 통해 브랜드 기반이 확고해진다"-그렇다면 역동성 드러내기를 위해 모터스포츠에 참여할 계획이 있나"당장은 없다. 그러나 소비자가 더 많은 재규어랜드로버를 경험하는 기회는 많이 제공하려 한다. 보여주기보다 직접 체험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한국 시장에서 독일차 강세를 보는 시각은"엊그제 서울을 방문했다. 재규어와 랜드로버가 거리에 많았고, 성장세를 확인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경쟁사가 아니라 바로 재규어랜드로버의 점진적 성장이다. 판매사 늘리고, 제품군 확대하는 것에 투자를 많이 할 것이다"-경쟁사와 제품을 차별화 한다면"자동차는 살아 있는 감성체다. 그래서 점차 기계적 이미지를 벗어나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재규어랜드로버는 브리티시 럭셔리를 추구한다. 자동차도 숨을 쉬기 때문이다"도쿄=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모터쇼]미래를 대비한 2013 도쿄모터쇼 개막▶ 닛산, 고성능의 자존심 GT-R 니즈모 공개▶ 닛산 부회장, "르노삼성의 로그 생산 시너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