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여자의 방’ 박은혜 vs 왕빛나, 악녀와 천사의 스타일 대결

입력 2013-11-19 08:50
[윤희나 기자] SBS 아침드라마 ‘두 여자의 방’이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두 여자의 방’은 친구라 믿었던 여자의 비뚤어진 욕망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은 여자가 자신의 방과 남자, 가족을 되찾기 위해 벌이는 복수 드라마다. 독특한 드라마 소재와 박은혜, 왕빛나, 강경준 등 주연 배우들의 연기가 더해져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극중에서 과거 친구였지만 지금은 서로 원수가 돼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민경채 역의 박은혜와 은희수 역의 왕빛나의 연기 대결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치의 물러섬이 없는 이들의 대결은 극중 캐릭터 뿐만 아니라 패션까지 라이벌로 불꽃 튀는 대립각을 세우고 하고 있다. 과거 호텔의 상속녀로 행복의 아이콘이었던 박은혜는 우아하면서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주로 연출한다. 반면 박은혜의 행복을 빼앗은 왕빛나는 악녀 캐릭터를 맡아 럭셔리한 커리어룩 선보인다. 이들의 각기 다른 스타일은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 천사표 떼고 독해진 캐릭터 ‘페미닌룩’으로 완벽 연출 드라마 초반에 착한 천사표 상속녀였던 민경채 역의 박은혜는 캐릭터에 맞춰 주로 여성스럽고 우아한 페미닌룩을 연출했다. 여성미를 강조해주는 원피스와 블라우스, 트렌치 코트로 착하고 순수한 여인을 표현한 것. 하지만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모든 것을 빼앗긴 뒤부터는 좀 더 강인하고 독해진 여인으로 변신하면서 스타일 역시 세련되고 카리스마 넘치는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화려한 디테일이 가미된 디자인보다는 심플하지만 컬러로 포인트를 주더나 구조적인 실루엣으로 시크함을 더하는 것이 특징이다. 얼마 전 방송에서는 브라운과 오렌지 컬러가 믹스된 아우터에 블랙 터틀넥을 매치, 엣지있는 룩을 완성했다.파워풀한 여성적인 이미지를 연출한 것. 박은혜가 입은 아우터는 여성복 제시뉴욕의 것으로 스타일리시하며 도회적인 룩을 완성할 수 있다. ■ ‘악녀’ 왕빛나의 럭셔리 커리어룩 극중 박은혜의 모든 것을 뻬앗는 여자 은희수 역을 맡은 왕빛나는 강렬한 커리어룩으로 희수만의 욕망을 표현하고 있다. 스타일 역시 주로 고급스럽고 화려한 커리어룩으로 극중 도도하고 악랄한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시크하고 매혹적인 블랙앤화이트룩부터 팜므파탈 매력이 돋보이는 올블랙룩, 여기에 정렬적인 레드, 핑크 컬러 아이템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그녀가 주로 연출하는 스타일을 블랙과 화이트를 활용한 스타일. 얼마 전 방송에서는 블랙 트위트에 블랙 이너웨어를 매치, 도도한 자태를 뽐냈다. 여기에 풍성한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레드 립으로 은희수만의 악녀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다른 장면에서는 화이트 재킷으로 매니시룩을 완성했다. 칼라와 소매 끝에 블랙이 들어가 엣지를 더한 재킷과 스커트로 냉정하고 시크한 캐릭터를 연출했다. 왕빛나의 재킷은 여성복 제시뉴욕의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풀한 커리어룩을 연출하는데 제격이다.(사진출처: SBS ‘두 여자의 방’ 방송 캡처)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너무 추워!” 찬바람 막아줄 임부복 아이템은?▶추사랑 유도복, 옷입자마자 폭풍눈물 “왜?”▶패셔니스타가 빠진 ‘겨울 아우터’ 베스트 3▶트러블메이커 커플신발 “이러다 사귈기세”▶올 겨울, 여성미 더한 ‘매니시룩’이 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