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미국 GP, 페텔 8연승 질주

입력 2013-11-18 11:11
세바스티안 페텔(레드불, 독일)이 F1 미국 그랑프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시즌 우승 확정 이후에도 질풍가도를 달리고 있다.18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소재 서킷 오브 더 아메리카스에서 열린 2013 F1 18라운드에서 페텔은 5.513㎞의 서킷 56바퀴를 1시간39분17초148만에 주파하며 가장 먼저 체커키를 받았다. 올 시즌 12승, 8월 벨기에전 이후 8연승째다.







페텔은 올 시즌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우선 단일 시즌 8연승은 F1 역사상 최초다. 종전 최고 기록은 미하엘 슈마허(독일)가 2004년에 달성한 7연승이다. 여기에 오는 24일 브라질 GP에서 우승할 경우 단일 시즌 최다 우승(13승, 슈마허, 2004년) 및 최다 연승(9연승, 알베르토 아스카리, 1952~3년)도 넘볼 수 있다.예선을 1위로 마감한 페텔은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고했다. 페텔이 레이스를 지배한 가운데 같은 팀 마크 웨버(호주)와 로망 그로장(로터스, 스위스)의 2위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시즌 후반 상승세에 오른 그로장은 올 시즌을 끝으로 F1을 떠나는 웨버를 바짝 추격한 끝에 역전에 성공, 2위로경기를 마무리했다. 페텔과의 격차는 6.2초, 웨버에는 2.1초 앞섰다.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둔 현재 드라이버순위는 페텔이 372점으로 이미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2위 역시 227점의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스페인)로 정해졌다.종합 3위는 187점을 기록한루이스 해밀튼(메르세데스, 영국)과 181점인 마크 웨버(레드불, 오스트리아)의 접전이 예상된다.컨스트럭터 부문에서는 레드불이 533점로 종합 우승을 굳혔다. 2위 자리는 메르세데스(348점)와 페라리(333점)가 경합 중이다.한편, 2013 F1 그랑프리 마지막 대회인 브라질전은 오는 23~25일 브라질 상파울로에 위치한 카를로스 파체 서킷에서 개최된다.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LA오토쇼, 어떤 차 나오나?▶ 쉐보레, 터보 3총사로 국내 시장 공략 박차▶ 아우디 A5 스포트백, 걸림돌 아닌 디딤돌로 '우뚝'▶ 내 차, 배출가스 보증기간 얼마나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