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레이싱팀이 CJ슈퍼레이스를 휩쓸었다. 황진우(CJ레이싱)가 슈퍼6000 클래스 시즌 우승을 달성한 데 이어GT 클래스에선최해민(CJ레이싱)이 종합 1위를 확정했다.
27일 영암 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CJ슈퍼레이스에서 황진우는 슈퍼6000 클래스 7전 1위를 기록하며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드라이버 간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아 최종전 마지막 바퀴까지 긴장감있는 경기가 이어졌다.
경기 시작 직후 조항우(아트라스BX)가미끄러지며 선두를 놓쳤다. 그러나 2바퀴째 6위로 올라서더니 이내 선두권에 복귀, 황진우를 바짝 쫓았다. 11바퀴까지는 황진우와 조항우, 김동은(인제스피디움), 김의수(CJ레이싱)가 엎치락뒤치락 상황을 반복했다. 황진우와 김동은은 페이스를 유지하며 차례로 체커키를 받은 반면마지막 바퀴에서 조항우는 경주차 문제로 대열을 이탈, 완주에 실패했다.이 사이 아오키(인제스피디움)가 김의수를 제치며 3위로 피니시 라인을 넘었다.
GT 클래스는 예선에서 EXR팀106의 정연일, 류시원, 장순호가 1~3위를 독점했다. 결선1~3번 그리드를 싹쓸이한 것. 그 뒤를 김진표(쉐보레)와 이재우(쉐보레), 최해민이 바짝 쫓았지만 EXR팀106의 협공을 막지 못했다. 계속된 팀플레이에 결국 마지막 바퀴까지변화없는 대열을 유지했다. 최해민과 챔피언을 다투던 김진표는 10바퀴째 타이어 훼손으로 피트인했다. 여기서 시간을 지체하며 최종 우승에서 멀어졌다. 7전 시상대에는 류시원, 정연일, 장순호가 차례로 올랐다. 각각 25점, 18점, 15점을 더했지만 최해민의 점수를 따라잡진 못했다. 최해민은 총 99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끝으로 CJ슈퍼레이스는 올시즌 일정을 마무리했다. 내년 경기는 4월 시작하며, 중국전 2회와 일본전 1회를 치른다. 영암=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기아차, 2014년형 카렌스 출시▶ 한국지엠, "월동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