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난다 in 뉴욕] 뉴요커의 체크패션

입력 2013-10-18 11:03
수정 2013-10-18 11:03
[박윤진 기자/사진 문소윤 뉴욕 통신원] 패션의 도시 뉴욕에도 어느 덧 스산한 가을 기운이 완연하게 물들었다.화려함 일색일 것 같은 스트릿은 런웨이보다 훨씬 반듯하고 얌전한 느낌이다. 세련미와 미니멀리즘의 발상지답게 트렌드를 적당히 따르면서도 오버스럽거나 밸런스를 깨는 듯한 과장됨이 없다.2014 S/S 서울컬렉션이 10월18일 서울 여의도 IFC몰과 여의도 공원 등지에서 열린다. 그 어느 때 보다 자신의 스타일에 많은 고민을 하게 될 때. 뉴욕은 세계 4대 컬렉션 중 하나가 열리는 곳이니 만큼 스트릿룩에 대한 전통 또한 오래다. 명쾌한 해답을 얻고 싶다면 뉴욕에서 날아온 스트릿 패션에서 한 수 배워 보자.■■■ 타탄 체크 뉴욕피플은 빈티지룩이나 캐주얼룩을 감성적이면서도 아방가르드한 무드로 곧 잘 연출한다. 트렌드를 따르되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들어 내는 솜씨가 있다. 가볍고 심플해 보이지만 요소 하나하나의 조화가 크게 아우러질 때 비로소 특유의 스타일이 완성된다.다듬어지지 않은 비비드한 블루 헤어가 인상적인 뉴욕 패션피플은 버튼 장식의 슬림한 타탄 체크 스커트를 소화한 모습. 버튼을 잠궈내는 것에 따라 슬릿의 길이아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이 인상적이다.긴 팔 소매의 블랙 크롭톱도 눈길이 간다. 블랙과 레드만을 적용한 이 룩은 적당히 컬러의 대비감이 이뤄져 세련되면서도 계절감이 적절하게 드러난다. 펑키한 워커와 장식적인 네크리스는 유니크한 분위기를 돋는다. ■■■ 모던 체크 앞서 예고한 해외 유명 컬렉션의 체크 찬양은 어김없이 스트릿에서도 선보여지고 있다. 군더더기 없이 모던하고 담백한 체크 수트를 스타일링한 그는 모직 소재감이 돋보이는 브라운 계열의 핫팬츠와 재킷을 각기 다른 화이트 톱에 매치했다.얇은 슬리브리스에 같은 패턴의 재킷과 패턴을 스타일링한 그는 클래식하고 세련된, 도시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무심히 든 클러치도 멋스럽다. 체크와 함께 강조되는 또 하나의 트렌드는 매니시다. 재킷과 팬츠 요소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니 주목할 것.체크 패턴의 핫팬츠 위로 루즈하게 떨어지는 니트 톱을 매치한 뉴요커는 브라운 계열의 액세서리와 선글라스를 함께 스타일링하며 시크하고 내추럴한 분위기를 어필했다. 니트의 소재감 덕에 클래식한 멋까지 묻어난다.뉴욕의 패션피플은 가을 트렌드를 리얼웨이로 적용시키는 그 방법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세가지 스타일링으로 선보였다. 옷 입기 가장 애매한 계절이 교차하는 시기다. 트렌드에 앞선 누군가의 스타일링을 참고해 보면 좋겠다. (의상: 스타일난다)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임산부도 여자이고 싶다” ‘러블리女’ 되는 언더웨어▶아시아송페스티벌 은혁 vs 최자 “스캔들도 문제없어!”▶김재원 vs 서지석, 드라마 속 훈남의 선택은? ‘카디건’▶‘응답하라 1994’ 청순한 고아라가 촌스럽게 변한 까닭▶윤아 공항패션, 젓가락 각선미 눈길 “앞·뒤태 모두 완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