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트렌드, 오버사이즈룩 “크면 클수록 스타일리시한 이유”

입력 2013-10-15 16:25
[손현주 기자] 올 가을 패피 사이에서 아빠 옷이 유행할 전망이다.일명 ‘아빠 옷’으로 불리는 오버사이즈룩이 최근 스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니트나 맨투맨은 물론 셔츠에 아우터까지 종류까지 다양하다.오버사이즈룩은 착용했을 때 가녀린 여성미를 좀 더 부각 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여성스러워 보이는 점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과거 오버사이즈룩이 다소 매니시하면서 캐주얼한 면이 부각됐다면 최근에는 페미닌하면서 걸리시한 매력이 강조되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잇 아이템’ 오버사이즈 아우터 연일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강원도에는 첫눈이 내렸다는 소식까지 들리고 있다. 이러한 날씨에 가장 먼저 생각나는 아이템은 바로 아우터이다.따뜻한 보온성은 물론 스타일리시한 패션 연출에 있어 큰 역할을 하는 아우터. 특히 올 가을에는 좀 더 박시한 핏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모델 이현이와 배우 고소영은 오버사이즈 아우터를 어깨에 살짝 걸쳐 연출했다.어깨에 걸치게 되면 오버사이즈 아이템의 단점인 뚱뚱해 보이는 점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며 시크한 카리스마를 뽐낼 수 있다. 반면 톤온톤 스타일링을 선보인 배우 이청아는 비슷한 컬러의 오버사이즈 재킷을 착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지만 소매를 살짝 걷어 올려 감각적으로 마무리해줬다.■ 오버사이즈 아이템으로 포인트 오버사이즈는 아우터에만 해당된다는 편견이 사라진 것은 꽤 오래됐다. 맨투맨을 비롯해 셔츠, 티셔츠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아빠 옷, 남자친구 옷을 입은 것 같은 오버사이즈로 출시됐기 때문이다.모델 강승현은 오버사이즈 후드 티셔츠를 선택했다. 박시한 핏에 뒤집어 쓴 모자, 여기에 앵클 부츠와 데미지 진, 독특한 스타킹으로 펑키한 스타일링을 연출해 모델 포스를 뽐냈다. 세계가 주목하는 패셔니스타로 우뚝 선 방송인 김나영은 살짝 박시한 데님 셔츠를 택했다.슬랙스와 화이트 컬러 힐, 볼드한 목걸이와 클러치와 함께 매치한 오버사이즈 데님 셔츠는 매니시함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발휘하기에 제격인 듯 하다. 반면 손담비는 오버사이즈 맨투맨에 미니 스커트를 착용해 하의실종룩을 연출했다. 이 방법은 오버사이즈 아이템을 착용할 때 가장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오버사이즈 아이템이 뚱뚱해 보일까 걱정되는 여성이라면 스타들이 연출한 것처럼 하의는 최대한 타이트한 핏 제품을 매치해보자. 가능한 다리를 최대한 노출해야 뚱뚱해 보이거나 키가 작아 보이지 않으며 높은 힐을 착용하면 스타들 못지 않게 오버사이즈 아이템을 연출할 수 있으니 참고해보자.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男子, 패션으로 가을을 즐기는 3가지 방법▶‘무한도전’ 속 정형돈 패션 “보고 있나, 지드래곤?”▶‘열애’ 속 눈부신 서현 “러블리한 매력 뽐낸 아이템은 뭐?”▶컴백 샤이니, 완벽한 제복스타일 “남자가 된 빛돌이들!”▶야구장패션 아이템, 응원도 하고 감각도 뽐내고 “일거양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