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쥬크 경쟁 차종은 미니 쿠퍼"

입력 2013-10-16 14:44
수정 2013-10-16 14:44
한국닛산이스포티 CUV 쥬크를 출시하며독특한 디자인과 뛰어난주행성능을 바탕으로 2030 젊은 세대는 물론 4050 소비자까지 노린다는 계획을 내놨다.2,000만 원대 후반의 합리적인 가격은 쉐보레 트랙스와 기아차 쏘울, 르노삼성차 QM3 등 국내 브랜드와 대적할만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해서다. 이와 관련, 한국닛산 임원진은쥬크 발표회에서 다양한 복안을 발표하며 자신감을내비쳤다.다음은 임원진과의 일문일답.







-디젤엔진이 있는 데도들여오지 않은 이유는."(타게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쥬크는 가솔린과 가솔린 터보, 디젤 등 여러 엔진이있다. 그 중에서 가솔린 터보를택한 건 쥬크의 성격에 가장 잘 어울려서다. 주행성능이나 특성을 드러내기에 가장 적합한 엔진이다. 그러나 한국시장 내디젤엔진 인기가 높은 만큼지속적으로 소비자 요구사항을 파악할 것이다"-한국 소비자들은CVT(무단변속기)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데."(세일즈마케팅팀 양정수 부장)닛산은 3.5ℓ 엔진까지 대부분 CVT를 탑재한다. CVT 노하우를 상당히 축적했다는 얘기다. CVT가 한국 소비자에게 제대로 인식되지 않은점은 어느 정도 공감한다. 하지만 닛산 CVT의 인지도가 높고,내구성도 충분하다"-조향성능이 뛰어난데기술적인 노하우가 있는지."(양 부장)스티어링 휠의 조향감은 엔진과 회전답력뿐 아니라 운전자 주행스타일에 대해서도 달라지도록 짜여 있다. 이는 닛산의 오랜 연구와 테스트에 따라 나온 결과다"-일본에서 판매하는 차종과 연비가 다르다. 다른 기술을 적용했는지."(양 부장)앞서 말했듯이 쥬크의 엔진은 총 세 가지로, 각각 연비가 다르다. 또 국내에 들여온 파워트레인은 미국시장 판매용과 같다, 일본은 연비를 중요시하는 측면이 강하지만 이 기술은 한국시장에 적용하지 않았다"-판매목표는."(양 부장)타 브랜드와 비교하긴 어렵다. 판매목표는 월 200대다. 사전계약과 가망 소비자를 상당수 확보했기에 가능할 것으로 본다.(키쿠치 대표)월 200대는 닛산의 도전이라는 측면에서 이해해주길 바란다. 그러나 쥬크의 상품성으로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한다"-헤드 램프 위에 위치한 안개등은 국내 법규에 맞는지."(양 부장)헤드 램프 상단의램프는미등이다. 현재 안개등은 헤드 램프와 같거나 아래 위치하도록 돼 있지만 장착이 의무화된 건 아니다. 따라서 국내 법규에 저촉되는 부분은 없다"-다수의 소형 SUV들이 2030의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는데 어떤점으로 차별화할 것인지."(키쿠치 대표)2030 젊은층이 주 타깃이지만 최근에는 젊은 감성의 4050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성능면에서 중장년층 소비자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쥬크의 경쟁차종은."(양 부장)디자인은 미니 페이스맨, 주행성능은 미니 쿠퍼S, 가격은 미니 쿠퍼다"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