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환경보전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난지천공원에서 '제 26회 대한민국 어린이 푸른나라 그림대회' 본선을 개최했다.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UN이 정한 2013년 환경 주제인 '물 협력의 해'를 맞아 어린이들에게 아름답고 푸른 우리강산을 지켜야 한다는 꿈을 심어주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어린이와 동반가족 등 총 3만 여명을 비롯해 윤성규 환경부 장관, 김충호 현대차 사장, 심사위원장인 김춘수 서울대 교수가 자리했다. 1988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26회를 맞는 '대한민국 어린이 푸른나라 그림대회'는 현대차와 환경보전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환경부 및 환경부 산하 14개 환경관련 기업이 후원한다. 8월19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펼쳐진 올해 예선에는 총 5만4,000 여명의 어린이가 출전했으며, 예선 심사를 통해 1만 명의 어린이가 본선에 진출했다. 대회 당일에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환경체험 프로그램'은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우리가 그린(green) 세상, 찾아가는 녹색체험관,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등으로 꾸며졌다. '미술체험 프로그램'은 우유팩 캘린더 만들기, 타이벡 앞치마 만들기, EVA 바람개비 만들기, 페이퍼토이 만들기, 스크래치북, 재활용품 캐릭터 만들기, 팬시 우드 등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가족사랑 레크리에이션, 가족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 매직쇼 공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특히 친환경 자동차인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전시하고 현대차 연구원이 직접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친환경 자동차 기술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선 심사를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어린이에게는 환경부장관상(3명), 현대자동차사장상(11명), 환경보전협회장상(22명), 후원기관장상(39명), 단체상(5개팀)과 함께 푸짐한 부상을 제공한다. 올해는 특히 초등학생 및 단체상 수상자 100명에게 해외 환경 봉사 및 문화 탐방의 기회도 준다. 수상자들은 11월 중국 베이징 북경소림무술학교에서 ‘푸른나라 벽화그리기’ 환경 봉사를 통해 환경지킴이 활동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그림대회가 어린이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국민 모두가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인식하며 환경보전을 위한 실천운동으로 확산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수상작 전시회는 10월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혜화역 전시관에서 열리며, 해피웨이 드라이브 사이트(http://www.happyway-drive.com)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