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얼굴색, 점점 더 붉게 물드는 이유

입력 2013-10-08 11:32
[박윤진 기자] 무대 위를 호령하는 걸그룹들의 얼굴색이 짙어지고 있다.이유인 즉 올 가을 유행하는 버건디 컬러와 뱀파이어 메이크업의 유행 탓. 단순히 눈과 입술만 까맣고 불게 물들이는 것이 아니다. 감도 높은 트렌드 메이크업을 통해 식상해진 섹시 콘셉트에 신선함을 몰고 있는 것이다. 각기 다른 그룹에 소속된 걸그룹 멤버들은 창백한 피부톤, 짙은 눈매, 어둡고 붉은 입술의 ‘뱀파이어 메이크업’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이 메이크업의 매력 이라함은 치명적이고 우아한 분위기 변신을 동시에 가져볼 수 있다는 것이다.그윽한 눈두덩 포미닛 현아와 가윤, 티아라 효민, 카라의 니콜의 눈매를 살펴보자. 하나 같이 퍼플 컬러를 입혀 그윽한 분위기를 냈다. 현아와 효민, 니콜은 깊이 있는 그라데이션 섀딩으로 판타지틱한 이미지를 연출했고 가윤운 라인을 드리워 눈꼬리에 포인트를 넣었다.눈두덩에 적색빛이 도는 로즈브라운이나 붉은 버건디 컬러로 베이스를 깔아준 다음 눈 밑 끝부분을 메꿔준다는 느낌으로 다시 한 번 진하게 컬러를 레이어드 한다. 스타일난다 쓰리컨셉아이즈의 ONE COLOR SHADOW(SHIMMER.T)는 약간의 펄감으로 은은하고 글래머러스한 눈매로 연출한다.펜슬타입의 아이라이너를 이용한다면 좀 더 가볍고 경쾌한 느낌으로 표현해 볼 수 있다. 아이라인을 따라 눈썹을 채워주듯이 그려주며 속눈썹의 밑부분과 언더라인도 꼼꼼히 발라준 뒤 브러시나 손끝을 사용해 그라데이션을 연출한다.몽환의 하이라이터 신비롭고 차가운 느낌을 살리기 위해 하얗고 깔끔한 피부 표현을 우선으로 하지만 피부 톤도 제각각일 뿐만 아니라 혈색 없이 창백한 피부 표현이 모든 일상생활에서 선호되는 것만은 아니다.콘셉트를 살리는 안에서 자연스럽게 뱀파이어 메이크업을 실행할 것. 촉촉한 피부보다는 적당히 매트한 피부 연출이 잘 어울리기 때문에 수분감이 적고 부드러운 텍스처의 파운데이션을 고르는 것이 좋다. 이때 자신의 피부색보다 한 톤 정도만 높은 것을 택할 것.다음은 하이라이터의 사용이다. 얼굴의 입체감은 살리고 섀딩 라인과 얼굴 외곽 부분을 따라 감싸듯 블랜딩 하여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 한다. 광대 밑 라인을 섀딩 하면 약간 마른 느낌과 동시에 글래머러스한 뱀파이어 메이크업 룩을 돋보일 수 있다. 입술의 유혹 패션쇼 백스테이지에서만 볼 수 있었던 짙은 레드 혹은 붉은 퍼플 컬러의 립스틱을 두 입술에 꽉 채워 넣은 여성들을 만나는 것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존재감부터 남다른 레드, 버건디 컬러의 립스틱으로 입술 전체를 채울 때는 입술 산을 뾰족하게 각이 잡힌 형태로 연출하면 신비로운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그라데이션 기법을 이용해 입술 안쪽만 짙게 물들이는 연출법은 청순한 분위기를 낼 수 있으니 참고할 것.스타일난다 쓰리컨셉아이즈의 JUMBO LIP CRAYON의 MAD RED는 무겁지 않은 레드 컬러로 관능적이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어필한다. 트렌디한 버건디 립을 연출하게 하는 #501 BELLA는 입술 라인을 따라 컬러를 가득 채워 표현하면 매혹적인 분위기를 표현하며 은은한 베이스 메이크업을 바탕위에 표현하는 그라데이션 컬러감 또한 트렌디하다.(사진출처: 스타일난다, bnt뉴스 DB)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원형 vs 사각형, 가을 선글라스 트렌드 “스타들은?”▶‘패션 종결자’ 오디기리 조 vs 노홍철 “도플갱어로 등극?”▶“아직도 가을 옷 쇼핑?” 제시뉴욕이 전하는 겨울 트렌드▶한지혜, 끌로에 패션쇼 참석 “몽희-유나 모습 벗었다”▶지금 스타가 꽂힌 스타일링 “찢어지거나 어울리지 않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