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카고 트럭 시장은 현대와 타타대우 등이 양분하고 있다. 여타 수입 브랜드들이 침범할 수 없는 영역이었다. 그러나 한국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식 상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겠다"
30일 라이너 게르트너 다임러트럭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사진)은 대형 카고 트럭 시장이 수입 상용차 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현재 이 시장에서 다임러트럭의 지위는 5위권이지만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공격적인 태세로 임한다는 게 게르트너 부사장의 설명이다. 또 내년 중 신규 부품 배송 센터와 트레이닝 센터를 건설하는 등 국내 투자도 활발히 진행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다음은 게르트너 부사장 및 다임러트럭코리아 임직원과의 일문일답.-한국 시장에 투자를 강조하는 이유는"(게르트너 부사장)한국은 아시아에서 중국을 제외하면 가장 큰 시장이다. 전망대로라면 매년 8~12%의 성장률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고성장을 이루려면과감한 투자가 당연히 뒷받침돼야 한다. 시장과 소비자에가까이 다가가야 하고, 동시에 한국 사회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카고 트럭, 특히 6x4 부문은 국내에서 현대와 타타대우가 양분하고 있다. 향후 시장 전망은"(최정식 이사)상용차 중 수입 브랜드는 덤프와 트랙터 시장이 주력이다.그러나 번호판이나 중량 규제 등 제약이 많은 데다 시장 자체가 포화상태다.수입 브랜드가 공략하지 못한 시장이 바로 대형 카고 부문이다. 이 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내년 사업 계획으로는 연간 최소 1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게 목표다"-다임러에 앞서 UD트럭과 스카니아가 6x4 카고 시장에 진출했다. 다임러만의 경쟁력은 무엇인지"(최 이사)일단 UD트럭과는 사양이나 성능 면에서 차이가 크다. 스카니아는 높은 품질의 차를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가격 면에서 우리가 월등하다. 국산 브랜드와도 격차를 많이 줄였을 정도다. 기본 장착되는 다수의 편의·안전품목을 고려하면 동일 조건에서 국산 상용차와 비교해 경쟁력을 확보했다""(게르트너 부사장)카고 트럭에서 우리는 수입 브랜드 중 가장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상품 구성도한국 시장에 맞춤식으로 준비했다. 한-EU FTA 발효 이후 수년간 가격 인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가도록 가격 조정을 거쳤다. 보다 많은 한국 소비자들이 우리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한국 맞춤식 제품을 강조했다. 특히 제동장치에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한 이유가 궁금한데"(최 이사)우선 드럼 브레이크는 디스크 방식보다 발열이 많다. 디스크 브레이크가 한국 지형에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도 있지만 자체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도로사정에 디스크 방식이 오히려 유리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소모 등으로 인한 교체 시 경제성도 디스크 브레이크가 더 낫다. 추가로 보조 제동 시스템인 COTV와 배기 브레이크를 기본 적용하고, 엔진 브레이크의 일종인 리타더도 선택 품목으로 준비했다. 제동력에 문제는 없다"-물류센터 등 신규 투자 계획을 밝혔다. 투자 규모와 지역을 알고 싶다"(박용찬 이사) 부품 배송 센터는 안성 지역에 건축 중이다. 2014년 6월 완공 목표로 총 526억원 가량 투자했다. 트레이닝 센터는 같은 해 말 개장을 목표로 200억원 가량 투자금이 책정됐다. 부지는 여러 후보지 중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상용차는 경제성이 최우선돼야 한다. 다임러트럭은 가격이 다른 경쟁차보다 높은 편이다. 소비자들에게 어떤 경제적 이점을 줄 수 있나"(원상호 차장)관리를 보다 편리하고 정교하게 할 수 있다. 기존 운전자들이 차계부 등 수기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했다면, 새 차에는 텔리전트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차가 알아서 상태를 점검하고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연료효율을 높이고 고장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 에어 서스펜션을 비롯해 기본 제공되는 다양한 편의·안전 품목까지 고려하면 가격도 합리적이다"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다임러트럭코리아, 악트로스 카고 출시▶ 아반떼 디젤, 미풍인가? 태풍인가?▶ [시론]현대차, PYL에 대한 상반된 시선▶ [기자파일]드라마 속 수입차, 광고 효과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