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국내 완성차 5사의 자동차 판매대수가 64만2,132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4.7% 감소한 것. 8월과 비교해서도 7.4% 줄어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1일 완성차 5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9월 내수는 10만1,021대로 전년 대비 14.5% 줄었다. 8월과 비교해도 9.2% 낮아졌다. 지속된 경기 부진과 함께 부분파업 및 추석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로 공급 부족을 피하지 못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업체별로는현대차가 4만6,257대로 마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6% 하락했다. 아반떼가 9,185대, 쏘나타가 6,781대로 각각 전년과 비교해 10.9%, 37.3% 줄었다. 그랜저 역시 5,651대로 2012년 동기보다 20.3% 감소했다. 싼타페는 5,268대로 지난해 대비 14.7% 하락했다. 기아차는 3만2,123대로 전년 대비 17.7% 감소했다. 지난달과 비교해서도 17.6% 줄었다. 차종별로는 모닝이 7,514대로 판매를 견인한 가운데 K7이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45.4% 상승한 1,685대를 내보냈다. K5는 전년보다 14.7% 감소한 4,887대, K3는 7.4% 하락한 3,347대를 기록했다. 스포티지R도 지난해보다 36.4% 줄어든 2,932대로 8월을 마감했다. 한국지엠은 전년과 비교해 18.5% 오른 1만3,252대를 내수에 판매했다. 신규 차종으로 선택 폭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 스파크는 9월 5,514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보다 9.7% 상승했다. 디젤 엔트리 차종을 선보인 크루즈 역시 1,977대로 올해 월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RV 차종도 인기를 끌었다. 올란도는 전년 동월 대비 16.3% 성장한 1,644대, 캡티바는 134.1% 증가한 749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차는 하반기 연일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 9월 내수에서 4,957대를 내보내며 전년 동월 대비 23.8% 성장했다. SM7은 309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34.0% 늘었다. 주력 차종인 SM5도 2,500대를 기록, 전년과 비교해 27.6% 상승했다. QM5는 2.0ℓ 가솔린 차종이 선전하며 534대가 판매돼 2012년 동월 대비 48.7% 올랐다. 쌍용차는 9월 내수판매로 4,432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8% 늘었다. 조업 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코란도 브랜드의 판매가 호소를 띠었기 때문이다. 특히 코란도 C는 9월 1,631대로 전년 대비 8.6% 증가해 실적을 끌어올렸다. 코란도 스포츠는 지난해와 비교해 2.3% 감소한 1,436대를 내보냈다. 한편, 수출은 54만1,111대로 지난해보다 3.0% 소폭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31만7,713대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기아차는 8.4% 줄어든 16만1,548대를 해외로 내보냈다. 한국지엠은 4만9,6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4% 감소했으며, 르노삼성차는 6,246대를판매해 전년 대비 21.6% 크게 하락했다. 쌍용차는 6,004대(전년 대비 1.6% 감소)를 해외에 판매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FMK, 기블리 디젤 내년 9월 출시▶ 한국토요타, 플래그십 아발론 출시▶ 기아차, 신형 쏘울 외관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