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ES300h, 출고 적체 이유가 뭐길래

입력 2013-09-27 08:20
수정 2013-09-27 08:19
최근 렉서스 ES300h의인기가 심상찮다.계약 시점을 기준으로 두 달이나 지나야 인도가 가능할 만큼 주문이 폭증한것.24일 한국토요타에 따르면 ES300h 판매량은 지난해 9월 첫 출시 이후 1년간 월 평균 220대(총 2644대)를 기록 중이다. 최저는 지난 1월로 114대였고,최고 기록은 지난 4월의 341대다. 같은 기간 가솔린 차종인 ES350의 판매는 총 1,419대다. 월평균 118.3대가 신규 등록됐다.이에 따라 ES 제품군의 주력이 하이브리드로 자리매김중이다.하이브리드 인기가높은 이유는 기본적으로 효율에 있다. 특히 유럽산 디젤에 대응하는 포지션을 설정한 점이 주효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 디젤 차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진동과 소음도장점으로 꼽힌다. 게다가 하이브리드의존재감이 국내에서 조금씩 확장되고 있어 앞으로의 시장 전망도 밝은 편이다.그러나 렉서스의 고민도 적지 않다.이처럼 판매 드라이브를 걸어야 할 시점에 물량 수급 문제로 적체가 발생하고 있어서다.글로벌 시장에서의 인기가 높아 한국 배정 물량 또한 넉넉치 않기 때문이다. 물량 확보를 위해 한국토요타가 취할 수 있는 방안이 마땅치 않은 점도 과제로 꼽힌다.결국현상 유지를 하면서 향후공급 물량 확보에 주력하는 수밖에 없는 셈이다.하지만업계 일부에선 토요타 본사가 한국법인의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공급 물량을 조정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을 보내고 있다. 계약 증가에 따라 공급량을 함께 늘리다 수요가 떨어지면 재고에 따른 관리 비용도상승하기 때문이다.월 평균 200대 정도인 공급량을 유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한국 법인의 손실액을 줄이려는 의도에서 나온 물량 조절이라는 분석이다.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토요타 본사가 한국토요타에 3년 정도 아낌없는 투자를 단행한 뒤 이제는 수익을 감안하는 것 같다"며 "내부적으도 비용 감축 등에 적극 나서는 움직임이 보인다"고 전했다.하지만한국토요타는 "판매량 조절로수익을 높이는 것은 정상적인 기업 행위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한국토요타 관계자는 "본사가 ES300h의 출고에개입한다는주장은 사실 무근"이며 "글로벌인기 차종이어서발생하는 현상일 뿐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조만간 적체 현상을 해결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단기간 인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벤츠코리아, 신형 SLK 350 출시▶ 현대모비스, 에어백 누적 생산 5,000만 개 돌파▶ 현대차, 피아니스트 '막심 므라비차'에 의전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