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먹으면 더 찐다? 굶기 다이어트의 ‘함정’

입력 2013-09-19 14:58


[이슬기 기자] 음식을 먹지 않으면 체중은 당연히 감소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마냥 굶기만 하면 체중은 어느 순간 다시 늘어나버린다. 대체 어째서일까.

운동을 하지 않고 섭취열량을 제한하는 방법만으로만 체중을 감소시키면 체중은 다시 늘어나게 돼 있다. 급격한 감량을 위험신호로 감지해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근육조직의 에너지 소비(기초대사율)를 줄이고 지방조직은 최대한 늘리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굶는 다이어트로 체중이 주는 것은 대개의 경우 체내의 근육이 빠져나갔다는 의미다. 굶는 것만으로 지방은 거의 줄지 않는다. 그렇잖아도 기초대사율이 낮아진 데다 그나마 있는 근육도 줄게 되면 지방을 뺄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희박해진다.

이를 유지한들 ‘마른 비만’의 신세밖에는 될 수 없지만 정말은 그조차 어렵다. 식욕을 조절하는 시상하부는 “먹으면 안 된다”는 대뇌의 명령을 따르기는커녕 오히려 식욕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이에 조금만 의지가 약해져도 식욕에 발동이 걸리며 폭식이라는 최악의 결과로 귀결된다. 다이어트를 오래 할수록 폭식욕구가 더 빈번해지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다이어트는 정석을 따라라!





미국 록펠러대학 연구팀의 루돌프 리벨 박사는 “단기간 동안에도 체중감량을 성공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이 경우 대사율도 함께 떨어지기 때문에 운동량을 증가시키지 않는 한 살은 도로 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이어트에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기초대사율과 함께 식욕에 대한 통제력을 잘 관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조건 굶기보다는 우선 평소 섭취하던 칼로리의 1/3 내지 1/4 정도만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칼로리는 줄이되 영양은 골고루 섭취해야 기초대사율을 유지할 수 있다. 다이어트 초보자의 경우 영양소를 제대로 챙기기 쉽지 않으므로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의 도움을 받아보자.

지알엔(GRN)의 쿠앤크라인업다이어트는 1회제공량 칼로리가 90Kcal에 불과한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이다. 식이조절 다이어트 식품과 비슷한 정도의 칼로리에도 체중관리 시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을 다량 함유해 균형 잡힌 식단 구성을 도와준다. 달콤하고 고소한 맛의 쿠앤크라인업다이어트는 섭취 시 위장에서 겔 제형으로 변형돼 포만감을 느낄 수도 있다.

어떤 운동을 해야 할까?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꾸준한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 스트레칭 등을 통해 근육에서의 지방 소모를 극대화 시켜줘야 한다. 본인의 체력과 감량목표 등을 고려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낮은 강도의 지구성 운동을 반복해주기만 해도 좋다.

지알엔 관계자는 “체중관리는 반드시 운동과 함께 실시해야 한다. 걷기나 조깅, 자전거 같이 중간에 쉬지 않고 할 수 있는 낮은 강도의 지구성 운동을 땀이 날 정도로 하루에 30-60분 정도, 1 주일에 5일 이상 규칙적으로 꾸준히 실시하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운동은 그 자체가 칼로리를 소모시켜주기도 하지만 운동 후 적어도 2-3시간 동안 우리 몸의 대사량을 증가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쿠앤크라인업다이어트와 함께 규칙적인 유산소성 운동을 겸비하면 체지방은 감소하는 반면에 근육의 양은 증가하게 돼 체중관리에 효과적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운동은 우리 몸의 전체적인 기능을 높여 체중 감소에 따른 부작용을 줄여준다. 단기간에 효과가 있다고 마냥 굶거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약품을 섭취하기보다는 올바른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날씬한 몸매를 가꿔보자. (사진출처: bnt뉴스 DB, 지알엔, 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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