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뮤지컬 ‘사랑해 톤즈’, 창작 뮤지컬의 활로 개척하나

입력 2013-09-16 21:32
[연예팀] 힐링 뮤지컬 ‘사랑해 톤즈’가 9월5일부터 15일까지 세종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사랑해 톤즈’는 전쟁과 병으로 꿈과 미래가 존재하지 않는 아프리카 톤즈에 의사로 활동 하던 이태석 신부가 학교와 병원을 짓고, 병이 든 사람들을 고쳐주며, 악기를 가르쳐 희망과 용기를 안겨준 감동 깊은 뮤지컬이다. 이미 ‘울지마 톤즈’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와 뮤지컬로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하며, 유명세를 타기도 한 ‘사랑해 톤즈’는 2013년 더욱 크고 화려해진 무대연출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홍경민, 고유진, 윤복희, 이미쉘 등 쟁쟁한 스타들이 출연하며 공연 전부터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랑해 톤즈’가 무대에 오르기까지 수많은우려가 있었다. 현재 우리나라 공연 문화가 성장하고는 있지만 성숙된 단계는 아니기에 공연에 대한 투자가 미비하기 때문이다. 또한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 창작 뮤지컬을 대형 공연장에서 올리는 것도 결코쉽지 않은 일었다. 하지만 연출제작자들과 배우들은이태석 신부의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사명감으로 공연 준비에 임했다. 그것이 수많은 라이선스 뮤지컬을 뒤로한 채 창작의 고통과 실패의 위험을 감수하고도 끈을 놓지 않고 달려온 이유다. ‘사랑해 톤즈’는 창작 뮤지컬임에도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화려한 무대 구성으로 다양한 춤과 노래 등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기존 뮤지컬과는 달리 다문화 가정 친구들을 모아 브라스 밴드로 구성한 점도 크게 주목할 일이기도 하다. 한편 뮤지컬 ‘아프리카 청년들의 로맨스에 치중한 나머지 이태석 신부가 선교를 위해 힘쓴 내용이 덜 부각되었다는 평도 있었다. 또한 하나님의 명령대로 아들의 쓰임을 위해 아프리카 톤즈로 보내야만 하는 이태석 신부 어머니의 슬프고도 가슴 찢어지는 고통의 감정을 끝까지 끌어올리지 못했다는 아쉬운 점도 언급되었다. 세종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 공연이 서울과 대구를 넘어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지역에 널리 전파되어 해외 대형 무대에서도 감동을 전할 수 있는 뮤지컬로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감성뮤지컬 ‘사랑해 톤즈’ 오는 10월 대구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며, 수준 높은 공연으로 발전을 거듭하며 수많은 관객들을 찾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우결' 이소연-윤한 합류, 5일 첫 만남 ▶ 구하라, 선배 규현에게 물병 투척? 결국 태도 논란 ▶ 허각, 10월 3일 결혼 "모자란 저에게 이런 날 오네요" ▶ 조성하 딸 조수현, 남다른 미모에 관심 집중 "배우 되고 싶다" ▶ 김수로 분장, 페이스오프 수준? '깐깐한 시어머니 느낌 제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