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서 잠자던 악보가 돌아오다, 오페라 ‘JSA’

입력 2013-09-13 14:16
[연예팀] 로마에서 잠자던 JSA 악보가 스칼라 출연진을 포함한 오리지날 오페라 팀들과 한국에서 공연을 펼친다. 정전 60주년 기념으로, 9월27일부터 29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국내 최초 공연을 한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가 남북한의 동포애를 주제로 하였다면, 오페라는 원작 DMZ의 의도에 가까운 증오의 조건 반사를 다룬다. 포로수용소에서 양 집단이 대립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형제간 살인 사건은 오페라 ‘JSA’의 주제를 극명하게 묘사한다.이번 기회로 세계 오페라를 주도하는 이탈리아의 오페라 세리아 형식에서 벗어나, ‘JSA’만의 한국적 시대 오페라라는 새로운 장르가 시도된다. 마지막에 일제 강점기 때 국민의 희망을 노래한 현제명 작곡의 조선의 노래가 대합창으로 극을 장식한다.한편 오페라 ‘JSA’의 강찬영 예술감독은 “로마 초연이 이루어지고 중국 문화부 심의에서는 공연 불가 판정를 받았다. 한국 공연에서 북한 노래가 불리는 것에 엄려했으나, 심의가 통과되어 출연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이 작품이 다시 로마에서 잠자지 않아도 돼서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사진제공: Voice Group 'ZEITOPER') <!-- 관련슬라이드 보기 시작 --><!-- 관련슬라이드 보기 끝 --><!-- 광고 시작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이광수, 노부부 생명 구한 과거 선행 밝혀져… ▶ 6살 연상 사업가와 재혼, 한혜진 "사랑받는 것 행복" ▶ 박하선-류수영, 지하철에서도 빛나는 외모 '자체 발광 ▶ [인터뷰] 강하늘 "마지막 꿈은 스스로 배우라고 인정하는 것" ▶ [인터뷰] 설경구 "흥행이요? 그냥 손익분기점만 넘겼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