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아 기자] 2013 F/W의 핫한 키워드는 단연 미니멀리즘이다. 패션뿐만 아니라 뷰티, 가구, 기계, 건축에 이르며 전반적인 사회의 흐름으로 읽혀지는 미니멀리즘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21세기를 대표하는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불필요한 디테일은 생략하고 심플한 라인으로 현대적인 감성을 더하는 미니멀리즘이 패션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모아봤다. STYLING 절제된 실루엣, 레이어드는 최대한 배제
미니멀한 스타일링을 꿈꾼다면 거추장스러운 레이어드는 배제하는 것이 좋다. 대신 절제된 실루엣만으로 임펙트를 줄 것. 이때 타이트한 핏으로 몸매 굴곡을 드러내는 실루엣보다는 직선으로 떨어지는 라인이나 절개를 활용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높은 킬 힐과 클러치는 미니멀한 의상에 시크함을 더하기좋은 아이템이다. 미니멀룩에는 스톤장식으로 화려한 느낌을 전달해주는 구두보다 엣지 있는 플랫폼 킬 힐에 주목하자. 발목을 가로로 분할하거나 T라인으로 스트랩 장식이 달린 플랫폼 슈즈는 미니멀룩에 단조로움을 피할 수 있게 해준다.주얼리 역시 이어링, 네크리스, 브레이슬릿 중 한 가지 정도만 매치해야 과하지 않은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그중에서도 메탈느낌의 골드, 실버 소재의 주얼리는 차갑고 도회적인 매력을 배가시킨다. COLOR 블랙앤화이트? 톤 다운된 컬러블록에 주목
미니멀리즘의 대표적인 컬러는 블랙앤화이트다. 하지만 올 가을에는 톤 다운된 컬러들이 모던한 방식으로 믹스되어 있는 아이템들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어두운 버건디나 네이비 컬러에 블랙앤화이트의 컬러블록이 바로 그것. 하지만 단조로운 컬러를 사용했다고 해서 다 같은 미니멀리즘 의상이 아닌 것에 주의하자. 비비드한 컬러를 사용해도 적절한 실루엣과 조화를 이룬다면 오히려 더욱 강력한 존재감의 미니멀룩을 완성할 수 있다. 때문에 미니멀리즘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체크 패턴의 경우에도 구조적인 디자인으로 입체미를 살린다면 레트로 무드의 새로운 미니멀리즘을 만들어낼 수 있다. 올 가을 모던과 레트로를 넘나드는 미니멀리즘 패션으로 당신의 존재감을 빛내보자.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유진-이민정, 품절녀의 빛나는 ‘가을 주얼리’▶2% 부족한 임슬옹의 패션센스 “정말 이럴거야?”▶대세녀 클라라의 가을 “섹시에 청순을 더하다”▶헐리우드가 탐내는 그녀, 배두나의 닮고 싶은 ‘스타일’▶“썼다 vs 벗었다” 선글라스 느낌 아는 스타는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