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아 기자] 불어오는 바람과 따사로운 햇살이 가을을 알리고 있다. 불과 며칠사이로 급격하게 변해버린 날씨에 의상 선택의 혼돈을 느끼는 이들도 늘어났을 터. 어떤 옷을 입어야할지 우왕좌왕하고 있다면 올 가을 트렌드를 알고 그에 맞는 패션 아이템을 선택해 보는 것은 어떨까.감각 있는 패션 아이템 하나만 잘 선택해도 전체적인 무드가 달라지는 법. 2013 F/W 트렌드 아이템을 살펴보고 이에 걸맞은 의상으로 스타일 변신을 시도해보자. it item 01. 체크
가을하면 빼놓을 수 없는 체크패턴이 이번시즌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올해의 체크패턴은 기존의 복고적인 무드에서 벗어나 변형된 디자인과 실루엣으로 트렌디하게 재탄생된 것이 특징이다. 주목할 점은 셔츠 아이템으로 주로 활용되던 체크 패턴이 랩 스커트와 수트, 팬츠 등 다방면의 패션 카테고리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체크 패턴은 크게 두 가지 색상이 믹스된 것을 기본형으로 컬러 선택에 따라 오묘한 느낌을 낼 수 있다. 레드와 블루, 네이비와 옐로우처럼 색상환상에서 보색관계를 이루고 있는 색상의 체크 의상을 선택하면 화려하게 시선을 끌기 좋아 포인트 스타일링으로 알맞다. 또한 올 가을은 버건디와 블랙이 트렌트 컬러로 손꼽히고 있는 만큼 어두운 채도의 체크 아이템을 선택해 가을 분위기를 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가을, 겨울에 어울리는 체크 패턴으로는 타탄, 하운드, 아가일, 글렌을 추천하다. it item 02. 패턴
2013년의 상반기는 ‘패턴의 향연’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카무플라주, 팝아트, 기하학 등 각양각생의 패턴 아이템들이 큰 사랑을 받았다. 일정한 간격과 크기로 배치되어 있는 패턴 아이템 중 가을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비비드한 컬러에 화사하고 밝은 팝아트 패턴이 여름과 어울렸다면 올 가을에는 톤 다운된 컬러매치로 레트로적인 느낌이 가미된 패턴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복고풍의 패턴은 전체적인 룩에 보헤미안 감성을 더해 클래식한 자리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오산이다. 빈티지한 패턴을 선택했을 때는 이와 상반되는 소재를 선택해 레이디라이크룩이나 수트패션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it item 03. 팬츠
상의에 집중되어있던 패션이 점차 아래로 이동하고 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과감한 컬러와 디자인을 더한 팬츠 아이템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남자 스타들의 변화무쌍한 팬츠 패션이 돋보인다.올 가을, 트렌디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버건디 컬러 팬츠나 무릎부터 시작되는 앞지퍼, 개성 있는 절개와 디스트로이드 데님 팬츠를 발견하더라고 너무 놀라지 말 것. 또한 클래식 팬츠에 캐주얼한 니트나 티셔츠를 매치하거나 포멀한 셔츠에 청바지를 입는 등 믹스매치 스타일링을 시도해보는 것은 패션의 재미를 더해줄 수 있으니 참고하자.editor's pick추천아이템
01. 하바나 청바지 위에 롱부츠를 신은 듯이 두 가지 컬러가 독특하게 덧대 있는 청바지다. 허벅지의 중간에 경계가 있기 때문에 하체에 자신이 없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또한 팬츠 밑단의 옆면에는 지퍼 디테일이 있어 다각도에서 개성 있는 실루엣을 보여주기 좋다. 02. 트윌 로즈 와인 올 가을 트렌드 컬러로 손꼽히는 버건디 색상의 면 팬츠로 스웨이드 앵클 부츠와 함께 매치하면 멋스러운 가을여자로 변신할 수 있다. 발목까지 밀착되는 디자인에도 레깅스처럼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03. 스켈리 블랙앤화이트의 독특한 워싱이 빈티지한 무드를 더해주는 데님 아이템이다. 자연스럽게 구김이 가있는 듯이 보이는 워싱으로 가을철 심플한 니트와 함께 매치해도 심심하지 않게 스타일링하기 좋다. (사진출처: 제임스진스, bnt뉴스 DB)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잇아이템 대표주자’ 아이돌 스타의 선글라스 연출법▶‘제 2의 미란다커’ 바바라팔빈 패션 스타일 파헤치기▶‘이순신’이 남긴 이미숙 패션, 여배우룩 vs 홈웨어룩▶독특한 男아이돌 의상 “느낌 아니까~ 입어 볼게요!”▶절친 스타들의 ‘트윈룩’ 눈길 “스타일까지 닮아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