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 남상미, 김현우에게 불행한 결혼 생활 고백 '눈물'

입력 2013-09-02 18:09
[오민혜 기자] 배우남상미가 술김에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9월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에서는 애써 밝은 웃음으로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던 송지혜(남상미)가 남편 강태욱(김지훈)과의 미국행이 좌절된 후 우연히 마주친 김현우(이상우) 앞에서 술에 취한 채 오열하며, 힘겨운 결혼 생활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극 중 시집살이로 인한 스트레스로불임 위기까지 겪고 있던 송지혜는 강태욱의 배려로 동반 미국 유학이 결정되면서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에 부풀었다. 하지만 강태진(김정태)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두 사람의 미국행이 무기한 연장되자 송지혜는 깊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심지어 잔뜩 날이 선 이정숙(윤소정)이 송지혜를 향해 "하여간 집안에 사람이 잘 들어와야 한다는데… 어떻게 너 들어오면서부터 우리 집에 이렇게 바람 잘 날이 없니? 신경질 나. 정말!"이라며 이유 없는 분노를 폭발시켰다.결국 송지혜는 미국행이 좌절된 것에 대한 낙심과 이정숙의 구박에 홀로 술을 마시며 눈물을 삼켰다. 하지만 김현우에게 외로이 혼자 있는 모습을 들키게 됐다. 술에 취한 채 도망을 쳤던 송지혜는 자신을 쫓아온 현우에게 "정말로 질긴 인연이군요. 우리는 왜 이렇게 자주 마주치는 거죠"라고 소리치면서 제발 아는 척 말아 달라고 울먹였다. 이어 송지혜는 무슨 일인지 묻는 김현우를 향해 "상관하지 말고 당신도 결혼해서 잘 살아요. 나 같은 실수 하지 말고요"라고 말하며 서러운 눈물을 쏟아냈다. 과거 김현우와의 일은 모두 잊고 행복해 보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사실은 송지혜 역시 후회하고 있었음을 그에게 털어놓은 것.한편 '결혼의 여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55분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결혼의 여신' 방송 캡처)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틴탑의 이유있는 변신…그들의 ‘진짜 클래스’ ▶ '방과 후 복불복' 서프라이즈 "세상을 놀라게 하겠다 "▶ [인터뷰] 남규리 "빵과 우유로 대신한 식사, 오히려 행복했다" ▶ [bnt시스루] 돌아온 핫젝갓알지, 변한 것은 견고해진 이들의 우정뿐 ▶ [bnt포토] 가인 '오늘 제 패션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