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나 기자/사진 김강유 기자] 작은 규모, 적은 인원이 움직이는 회사일수록 직원들은 멀티플레이어가 돼야 한다. 자기가 맡은 일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의 일까지 함께 아울러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특히 소수의 인원으로 움직이는 온라인 쇼핑몰 회사의 경우 이같은 직원들의 멀티플레이 역할은 더 중요하다. 임부복 쇼핑몰 업계에서 리딩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맘누리는 유독 멀티플레이어 직원들이 많다.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회사의 시스템뿐만 아니라 직원들 스스로도 애사심을 가지고 자신의 분야 외에 다른 창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직원들의 마인드는 맘누리를 탄탄하고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회사로 성장시킨 힘이 됐다. 회사를 이끄는 것은 직원들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 이러한 맘누리의 주역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터뷰의 주인공은 맘누리의 디자인, 웹의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지현 온라인사업부 실장. 자신이 맡은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할 정도로 다양한 일을 담당하고 있는 김지현 실장은 맘누리의 진정한 멀티플레이어다. 맘누리 론칭부터 지금까지 쉴새없이 달려오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맘누리의 론칭 멤버라고 들었다. 어떻게 일하게 됐나 입사하기 전에 음악과 관련된 일을 했었다. 평소 친분이 있었던 대표님이 새로운 개념의 임부복 쇼핑몰을 론칭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에 흥미를 느껴 자연스럽게 회사에 합류하게 됐다. 현재 회사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있는가 여러 가지 일을 하다보니 진짜 내가 맡은 일이 뭔지 모르겠다(웃음) 직원들이 한 가지 일보다 멀티개념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다. 초창기에는 디자인팀에서 일했고 지금은 디자인, 상품 제작, 웹까지 전반적인 업무를 맡고 있다. 주 업무는 디자인쪽이다.론칭부터 지금까지 일해 오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적은 언제였나 맘누리의 론칭멤버로서 성장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 임산부들을 위한 D라인 파티나 언더웨어 엠시크릿 론칭, 패션쇼 등 기존에 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들에 도전하고 그것들에 대한 결과물을 볼 때면 마치 자식을 낳는 듯한 뿌듯함을 느낀다. 새로운 것에 도전해서 뿌듯함을 느꼈던 행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작년에 진행했던 ‘부산 프레타포르테 패션쇼’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최초의 임산부 패션쇼라고 이름 붙었을 정도로 새로운 시도였다. 쇼를 준비하면서 의상 제작부터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즐거웠다. 회사 분위기는 어떤가. 다른 직원들을 인터뷰해보니 다들 가족적인 분위기라고 하던데 정말 가족적이다. 일뿐만 아니라 개인사까지 신경써주고 이를 배려해준다.대표님, 이사님도 권위적인 스타일이 아니고 직원들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시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족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일뿐만 아니라 개인사까지 신경써주고 이를 배려해준다.자유롭고 가족적인 분위기라 직원들의 애사심이 더 높을 것 같다 자유로운 분위기지만 그것을 이용해 요령을 피운다는 그런 개념보다는 능동적으로 창의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예를 들어 물류팀 직원도 디자인적인 면의 의견을 낼 수 있고 그것이 수용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좀 더 즐겁고 내 회사라는 마인드로 일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본인이 생각하는 맘누리 스타일이란 무엇인가 고정관념이 없는 스타일이다. 임부복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배를 가리는 식의 정형화된 스타일보다는 그 틀을 깨는 새롭고 패셔너블한 스타일이다. 엄마보다 여자로서 즐거움을 느끼고 누릴 수 있게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 맘누리다. 그렇다면 임산부들이 맘누리하면 어떤 것을 먼저 떠올렸으면 좋겠나 맘누리에서 하는 것에 대해서는 확고한 믿음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것이 제품이든 이벤트든 믿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엄마도 중요하지만 임산부, 여자로서 그들이 누릴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 이런 마음이 고객들과 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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