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차 매력 경쟁, DS3 카브리오 vs 500C

입력 2013-08-30 09:14
수정 2013-08-30 09:14
시트로엥 DS3 카브리오가 29일 국내에 출시됐다. 프랑스 감성을 담은 디자인에 소프트탑을 더한 개성 있는 팬시카다. 한발 앞서 피아트는 올해 2월이탈리아 디자인을 강조한 피아트 컨버터블 500C를 국내 시장에 내놨다. 아담한 크기의 두 차는 비(非) 독일계디자인에 전동식 캔버스탑을 적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매력적인 외모와 3,000만원대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두 차를 비교해봤다.















▲크기DS3 카브리오 크기는 길이 3,950㎜, 너비 1,720㎜, 높이 1,480㎜, 휠베이스 2,465㎜다. 500C는 길이 3,550㎜ 너비 1,640㎜, 높이 1,555㎜, 휠베이스 2,300㎜. 크기에서는 DS3 카브리오가 앞선다. 실내 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도 DS3 카브리오가 우세하다. 트렁크 적재용량은 DS3가 245ℓ, 500C가 152ℓ로 차이가 상당하다.▲성능DS3 카브리오는 1.6ℓ 직렬 4기통 e-HDi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92마력, 최대 23.5㎏·m의 성능을 낸다. 자동 6단 변속기 EGS와 결합, 연료효율은 복합 기준 ℓ당 19.0㎞(도심 17.1㎞/ℓ, 고속도로 22.0㎞/ℓ)에 이른다. 3세대 스톱&스타트 시스템도 연료효율 향상에 기여했다.500C에는 1.4ℓ 직렬 4기통 멀티에어 SOHC 가솔린 엔진이 얹어졌다. 최고 102마력, 최대 12.8㎏·m의 힘을 낸다. 변속기는 6단 자동, 연료효율은 복합 기준 ℓ당 12.4㎞(도심 11.3㎞/ℓ, 고속도로 14.0㎞/ℓ)다.두 차종의 배기량과 연료 종류가 달라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다. DS3 카브리오는 '아트디젤'이라 불리는 푸조·시트로엥 식구답게 발군의 주행성능과 연료효율을 자랑한다. 500C 역시 경차급 덩치에 비교적 큰 배기량의 엔진을 장착해 달리는 맛이 상당하다.▲상품성DS 카브리오의 가장 큰 특징은 캔버스 탑이다. 루프 중간, 루프 끝, 완전 개방 등 총 3단계로 작동한다. 최대 시속 120㎞에서도 여닫을 수 있다. 완전 개방 시 소요되는 시간은 16초.







DS3는 차체, 지붕, 사이드미러, 키홀더 등에 다양한 색상을 적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물량 수급 관계로 정해진 5~6개 조합을 제공한다. DS3 카브리오에 적용 가능한 색상 조합은 7종. 루프 색상은 블랙(시크)과 인피니 블루(소 시크 플러스) 등 2종이다.편의품목으로는 후방 감지 센서, 크루즈 컨트롤, 열선 내장 사이드미러, 뒷좌석 6:4 폴딩 시트 등이 있다. 안전 품목으로는 6개의 에어백. 전자식 주행안전 프로그램(ESP), ABS, 전자동 제동력 배분장치(EBD) 등을 장착했다.







500C 역시 3가지 포지션이 가능한 파워 접이식 직물 소프트탑을 탑재했다. 시속 80㎞ 주행 중에도 작동된다. 지붕을 완전히 여는데 걸리는 시간은 15초다.







500C는 6종의 차 색상을 운용한다. 센터페시어 역시 외부 도색과 같은 색상으로 칠해진다. 선택 가능한 시트 색상은 3종, 루프 색상은 네로(블랙)와 로쏘(레드) 등 2종이다.편의 품목으로는 후방 주차 시스템, 열선 내장 사이드 미러, 가죽 트림 버킷 시트, 가죽 마감 스티어링 휠, AUX 연결 단자 및 블루투스, 크루즈 컨트롤 등이 적용된다. 안전품목은 7개의 에어백. 전자식 주행안정제어시스템(ECS), 주간 전조등, 언덕 밀림 방지 장치(HSA) 등이 준비됐다.







▲가격DS3 카브리오는 두 개의 트림으로 운영된다. 기본형인 시크(chic) 3,390만원, 소 시크 플러스(So Chic Plus) 3,630만원이다. 500C는 3,300만원이다.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기자파일]시끄럽던 자동차세 논란, 2년이 지났는데▶ 시트로엥, DS3 카브리오 한국 판매 돌입▶ [칼럼]스마트폰, 자동차를 점령하다▶ 국산 2도어 전쟁, 'K3 쿱 vs 아반떼 쿠페'▶ 용인 스피드웨이, 모터스포츠 블랙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