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토요타 4세대 신형 아발론이 미국에서 전년대비 100%이상 판매가 느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인기가 국내에서도 이어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한국토요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서 출시된 4세대 토요타 아발론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3만7,471대로 전년 동기 1만6,651대와 비교해 125% 상승했다. 이 같은 인기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는 부분은 토요타 세단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디자인과 플래그십으로서의 높은 안전 수준, 다양한 편의장치라는 게 한국토요타의 설명이다. 여기에 준수한 성능, 높은 효율도 인기 요소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이와 관련한 많은 수상도 이뤄지고 있다. 우선 4세대 아발론은 켈리블루북 잔존가치평가 대형 세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넓고 편안한 실내에 높은 점수를 획득해 켈리블루북 '10대 베스트 패밀리 카'에도 선정됐다. 이어 3D 레이어드 계기판 등을 장착해 워즈오토에서 '10대 베스트 인테리어'에 뽑히기도 했다.아발론은 지난 1996년부터 당시 토요타 수입판매사인진세무역과 인치케이프가판매했다.토요타가 직접들어오기 전의 일로, 1996년에는 137대, 1997년의 경우 108대라는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당시 시장 규모를 감안한다면나름 인기제품 중 하나였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일본차가 생소하던 시절에 나름의 존재감을 갖고있었던 것. 따라서곧 출시될 아발론에 대한 기대가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시장 환경은 1990년대와 비교해 크게 달라졌지만 한국토요타는 신형 아발론의 높은 상품성을 무기로 내세우겠다는 전략이다.걱정거리로 꼽히는 가격 문제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설정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토요타 관계자는 "15년전 아발론이 국내에 판매 됐을 때도 시장의 관심이 적지 않았다"며 "물론 당시와 지금을 직접적으로 비교하기엔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신형 아발론의 상품성이 워낙 높은만큼 내부적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소비자가 민감해하는 가격을 어떻게 설정할 지가 관건이다"며 "또한렉서스와의 간섭을 얼마나 차단하는 지도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4세대 아발론은 오는 10월 국내 출시한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 [시승]쉐보레 스파크EV, 미래가 아닌 현실▶ 한국지엠, "스파크 EV 사면 급속 충전기 지원"▶ [포토]성능과 스타일을 동시에, 기아차 'K3 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