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엔진룸 물 유입에 '평생보증' 내걸어

입력 2013-09-16 11:04
수정 2013-09-16 11:04
-엔진룸 물 유입으로 문제 발생 시 평생보증현대·기아자동차 최근 아반떼 등에서 불거진 엔진룸 물 유입으로 차에 문제가 생길 경우 평생 보증해준다는 입장을 밝혔다.수분 접촉에 따라 커넥터 및 와이어링 등 전장부품 부식으로 품질에 문제가 생기면 보증기간에 상관없이 무상수리를 제공한다는것. 28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고 품질에 대한확신을 주기 위해 준비했다.회사측은 "엔진룸 물 유입은 카울탑에 애프터서비스용 커버를 장착하는 차를 비롯해 일부 차종에서 일반적으로 생길 수 있는 현상"이라며 "따라서 엔진룸 내 모든 전장부품들을 완벽한 방수형 구조로 설계한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어 "엔진룸 물 유입으로 지금까지한 건의 품질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회사측은 동시에엔진룸 내부의 각종 전장부품들에 대해 다양한 방수대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현대·기아차 엔진룸 내 모든 전장 커넥터에 2중 방수 시스템을 적용하고, 수압을 가해 누수를 평가하는 기밀성 평가, 영하 40도에서 정확한 성능을 보장하는지를 테스트하는 내한방치 평가, 극심한 온도변화 상황에서의 내구성 보장을 평가하는 냉열충격 평가, 120도에서 성능을 평가하는 고온방치 평가, 일교차에 의한 온도 변화에서 성능을 평가하는 온습도 사이클 평가 등 다양한 테스트를통과해야한 완성차에 적용한다고 말했다.특히 성능 평가 시 엔진룸 고압 세차평가를 통해수분 유입 여부를 완벽히 점검한다는 것.한편, 현대·기아차는 향후 불안 해소 차원에서 엔진룸 물 유입 현상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 [시승]쉐보레 스파크EV, 미래가 아닌 현실▶ [포토]성능과 스타일을 동시에, 기아차 'K3 쿱'▶ "크라이슬러, 소비자 피해 많고 재규어 XF, 수리비 비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