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무한도전의 비밀이 공개됐다. 8월14일 MBC 안우정 부사장은 사내 공식블로그 ‘M톡’을 통해 “무한도전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이날 안 부사장은 “MBC와 ‘무한도전’은 서로 많이 닮았습니다”라며 ‘오랫동안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것’과 ‘언제나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는 것’을 공통점으로 꼽았다.그는 이어 “‘무한도전’은 PD와 출연자의 진정성이 없이는 제작해 나갈 수 없는 세계 최초이자 세계 유일의 ‘포맷이 없는 버라이어티’”라고 소개한 뒤 “해외방송사의 포맷 구입 문의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무한도전’은 업계의 ‘바이블’이라 할 수 있는 제작 매뉴얼이 없어 해외 방송사들이 당황하는 실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이후 안우정 부사장은 “사실은 감춰진 포맷이 있는데요. 그 비밀은 MBC라는 시스템이죠”라는 말로 ‘무한도전’의 장수 비결을 밝혔다. 그는 “김태호 PD를 다른 프로그램으로 가게 하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라며 그전까지는 한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연출하는 법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태호 PD가 여러 선배들과의 대화를 통해 ‘고정관념을 벗어나자’ ‘출연자와 시청자가 함께 나이 들어가는 대한민국 예능프로그램의 레전드를 만들자’ 등의 생각을 갖게 됐고, 이와 관련해 안 부사장은 “참 다행이죠?”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무한도전의 비밀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내가 이래서 김태호 PD를 좋아하는 거임”, “무한도전의 비밀, 뭔가 감동적이다”, “무한도전의 비밀 보니 국민예능인 이유가 있구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bnt뉴스 DB)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bnt시스루] 돌아온 핫젝갓알지, 변한 것은 견고해진 이들의 우정뿐 ▶ [bnt시스루]'오로라공주' 이해할 수 없는 전소민, '와요'에 움직인건… ▶ [인터뷰] 남규리 "빵과 우유로 대신한 식사, 오히려 행복했다" ▶ [인터뷰] 세이 예스, 제2의 씨엔블루? "비교 자체가 영광이죠" ① ▶ [인터뷰] 유쾌한 다섯 남자, '매력 터지는' 세이 예스를 들여다보다 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