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경상용차 단종 앞두고 가격 할인

입력 2013-08-02 09:56
한국지엠이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 출시 23주년을 맞아 8월 한 달 간휴가비 지원 등 전례 없는파격 할인을 내세웠다. 동시에초저리 할부, 유예할부 프로그램 등도 내놨다. 2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다마스와 라보 기존 보유자가8월 한 달 간 재구매하면로열티할인을 포함, 최대 50만원까지 깎아준다.특히, 다마스 구입자는휴가비로 최대 40만원 지원과3.8% 초저리 할부, 5.8% 저리60개월 장기 할부, 최대 50% 유예할부 등을 적용해 준다. 소규모 자영업자들의구입 부담을 대폭 낮춘 다양한 할부조건을 제시한 셈이다.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사장은 "다마스와 라보에 대한 소비자들의변함없는 성원에감사드린다"며 "올해 12월31일을 마지막으로 두 차종의생산을 중단하게 되지만 한국지엠의 높은서비스 철학에 따라 연말까지 완제품공급은 물론 향후 서비스와 부품 공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국내 최저 가격과 저렴한 유지비로 생계형 소규모 자영업자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어 온 다마스와 라보는 1991년 9월 첫 출시 이후 누적 판매실적이 30만대를 돌파한 국내 최장수 모델 중 하나이다. 그러나 한국지엠은 내년부터 강화되는 배출가스 기준, 또한 2015년부터 의무화되는 각종 안전장치 적용이 쉽지 않아 올해 말 단종키로 결정한 상태다.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기자파일]상용차 담합, 도의적 책임 피할 수 없어▶ 아반떼 디젤, 수입 디젤 막아낼 수 있을까▶ 승용 내수 점유율, "수입차 약진 기아차 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