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판매조건, 내수 부진 해소할 비책은?

입력 2013-08-01 15:46
8월은 자동차 시장에서 비수기에 속한다. 그러나 계속되는 내수 침체 속에 국내 5개사는 여느 때와 달리 판매 확장을 위해 공격적인 판매 조건을 제시했다. 현대·기아차는 차종별 지원금을 유지·확대했다. 한국지엠은 여름철에 맞는 다양한 판촉 조건을 제시했다. 르노삼성차는 호평을 받았던 지원 프로그램을 연장했다. 쌍용자동차는 뉴 코란도C 출시에 맞춰 다양한 판매조건을 준비했다.▲현대자동차







연식 변경 차종의 할인을 눈여겨볼 만하다. 아반떼 2013년형 50만원, 쏘나타 2013년형 80만원(가솔린 기준, LPi 40만원), 제네시스 100만원 할인한다. 에쿠스 2012년형은 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아반떼 LPi 하이브히드 50만원, i40 50만원 지원 등은 지난달과 동일하다. i30은 6월보다 할인폭이 10만원 늘어난 30만원이 책정됐다. 쏘나타 2014년형 할인금은 20만원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150만원 할인 또는 2% 저금리 할부 (최소선수율 15%, 최대 36개월, 개인에 한함)를 이어가고, 여기에 8월에는 휴가비 지원 50만원이 추가됐다.이 밖에 중고차 가격보장을 활용한 유예할부 'PYL 유니크할부'를 신설했다. 개인출고자만 이용 가능하다. 조건은 선수율 15% 시작, 이자율 5.9%, 유예율은 75%(1년)~62%(3년)다. ▲기아자동차







지난 달과 큰 차이는 없다. 차종별 유류비 지원금은 모닝 20만원, 프라이드 10만원, K3 30만원, K7 20만원, 뉴 쏘렌토R 50만원 등이다. 모닝은 올해 상반기 전차종 누계판매 1위 기념 10만원 추가 할인한다. K5 하이브리드는 150만원 할인 또는 50만원 할인 후 배터리 평생보장 혜택 중 선택 가능하고, 여기에 판매대수 5만대 돌파 기념으로 70만원 할인을 더한다. 봉고3 2.4ℓ LPi는 50만원 지원금이 책정됐다.침수피해 특별 지원을 신설했다. 자동차 침수 피해를 입은 소비자가 기아차 구매 시 피해사실 확인서(공공기관) 또는 보상내역 확인서(보험사)를 제시하면 30만원(모닝·레이 20만원, 봉고 1.2t 제외)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한국지엠







여름휴가철을 맞아 휴가비를 지원하고 캠핑 용품을 증정하는 '쉐보레 썸머 페스티벌'을 7월에 이어 계속한다. 8월 구매자에게 차종별로 20만원(다마스)~150만원(스파크 2013년형, 크루즈 2013년형)까지 휴가비가책정됐다. 스포츠카 콜벳은 차 가격의 20%를 지원한다. 올란도, 캡티바, 트랙스를 구매하면 자동차용 천막(타프) 세트를 증정한다.신차 교환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침수 피해자 특별 지원 최대 30만원, 다마스·라보 보유자 특별 할인 10만원, 보유차 반납 시 특별 지원 등이다.특별지원을 받지 않는다면 할부 조건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 스파크(스파크S 제외), 크루즈(2014년형 제외)는 선수율에 따라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 크루즈 2014년형, 말리부, 캡티바, 올란도, 다마스는 선수금 10만원 부담 후 3.8%(12~36개월) 또는 5.8%(48·60개월) 초저리 할부 조건을 적용 가능하다. 선수금 10만원 지급 후 차가격의 50%를 최대 36개월 후에 부담하는(이자율 6.3%) 유예 할부, 6.4% 저리할부(선수금 10만, 콜벳 선수금 10%, 최대 36개월) 등도 준비됐다.이밖에 스파크, 아베오, 크루즈, 올란도(이하 2014년형)와 캡티바, 트랙스는 고품질 틴팅 무상장착 쿠폰을 증정한다. 올란도 택시 구매자에게는 부가가치세를 지원한다(개인사업자). 3·5·7년간 각종 서비스를 보장하는 쉐비케어 3·5·7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한다.▲르노삼성자동차







타사 준중형 차 보유자에게 SM3 3일 무료시승 기회를 주고 신차 교환 기회를 제공하는 'SM3 333프로젝트'를 8월20일까지 시행한다. 시승을 마친 후 차 교체를 원하는 사람은 9월 내에 차를 출고하면 된다. QM5를 구입하면카라반 오토 캠핑장 '홀리데이 파크' 전국 8개 지점 이용 쿠폰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 픽' 캠핑 세트를 선물하는 'QM5 카라반 스토리' 프로모션을 8월 말까지 지속한다.전 차종 대상 최장 36개월까지 5.5% 이자율을 적용하는 스마트 할부 서비스를 운영한다(2014년형 QM5 제외). SM3와 SM5 플래티넘을 현금 구매하면 각각 20만원과 30만원 할인한다. SM3 구매자가 2인 이상 가족에 해당하면 '가족사랑' 특별 혜택으로 10만원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사회복지단체 종사자나 누적 봉사활동 200시간 이상 우수자원봉사자에게는 SM5 TCE를 제외한 전 차종을 50만원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쌍용자동차







8월 뉴 코란도C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할부 혜택과 편의 품목 추가 기회를 준비했다. 체어맨 W를 구매하면 163만원 상당의 VVIP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하고, 체어맨 H는 198만원 수준의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무상으로 장착한다. 뉴 코란도 C는 선수금 없이 12~72개월, 5.9% 조건의 '어반 어드벤처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 렉스턴 W구매 시'가족사랑 할부'(선수율 없음,36~72개월, 이자율 5.9%)를 이용하면 32인치 LED 티비를 증정한다.렉스턴 W,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는 스페셜 할부 프로그램(선수율 없음, 12~72개월, 이자율 6.9%) 또는 저리 할부 프로그램(선수율 10%, 36개월간 유예, 이자율 6.9%)을 이용 가능하다.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7월 국산차, 내수-수출 동반 상승▶ [시승]여행가고 싶은 차, 2014 쉐보레 올란도▶ 현대기아차, 누수 발생 "5년간 책임지겠다"▶ 쉐보레, 2014 트랙스 상품성 보강하고 가격은 동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