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을 아는 패셔니스타, 진재영

입력 2013-07-31 10:07
[이슬기 기자] 진재영은 시청자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패셔니스타 중 한 명이다.연예계에는 수많은 패셔니스타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소식은 각종 매체와 SNS 등을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가며, 때로는 해외에서 화제가 될 정도로 큰 이슈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하지만 일반인들이 이와 같은 스타들의 패션을 따라 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사실상 패션 트렌드는 계절을 앞서가는데다, 비주얼에 비중이 실린 만큼 실생활에서는 매치하기 어려운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투애니원이나 브라운아이드걸스가 보여준 파격적인 콘셉트를 실제 의상에 적용하는 경우가 없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그래서 진재영은 실질적인 패셔니스타로 불린다. 무대 위, 혹은 브라운관 속으로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을 위한 패션을 선보여서다. 이에 다른 누구보다도 현재의 아름다움을 중요시하는 2030 여성들에게 큰 지지를 얻고 있다. 그의 패션 집결체인 ‘아우라제이’가 연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 역시 어느 연예인보다도 실질적인 코디 덕분이다.지금을 위한 진재영의 어드바이스는 무엇일까. 일상으로 아름답게 녹아드는 그의 패션을 살펴보자.▶ 베이직 아이템은‘사이즈’로 다채롭게 진정한 패셔니스타는 아이템의 종류에 집착하지 않는다. 같은 옷이라도 어떻게 활용하고, 또 어떤 식으로 포인트를 줄 것인가를 먼저 생각한다. 누구나 한 벌 이상 가지고 있을 티셔츠가 바로 이와 같은 고민의 흔적을 가장 잘 드러내주는 아이템이다.소재와 패턴으로 디테일을 더하거나 다양한 아이템과 매치하면 오피스룩부터 걸스힙합까지 수많은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딱 맞는 사이즈에서부터 남자친구의 옷을 빌려 입은 듯 헐렁한 사이즈까지 크기에 변화를 주면 같은 옷이라도 색다른 느낌을 더해 표현할 수 있다.타이트하게 피트되는 티셔츠는 바디라인을 부각시키기에 제격이다. 스키니와 함께 코디해 그 동안 가꿔온 몸매를 뽐내보자. 다소 루즈하게 늘어지는 사이즈는 가녀린 느낌을 더해줄 뿐 아니라 여성미를 강조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오버사이즈의 셔츠는 짧은 팬츠와 매치해 섹시하면서도 귀여운 ‘하의실종룩’을 완성할 수 있다.▶ 포인트 아이템은 ‘디테일’로 센스있게 평소 무난한 패션을 즐기던 이들이라도 한번쯤은 변화를 더해보고 싶기 마련이다. 하지만 톡톡 튀는 포인트 아이템을 착용하려니 남의 옷을 빌려 입은 듯 어색하기만 하다. 여기까지는 그러려니 하더라도 보는 사람까지 어색함을 느낀다면 문제가 있다. 그리고 이는 대부분 디테일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패션 초보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가 화려한 포인트에 시선을 빼앗겨 디테일을 놓치는 것이다. 어깨가 넓은데 목선이 좁은 옷을 선택했다든가, 통통한 체형인데 큰 무늬가 프린트된 패턴 원피스를 입는 것 등이 이에 해당된다. 포인트 아이템을 선택할 때는 특히 포인트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네크라인, 카라, 슬리브, 커프스는 물론 봉제방법까지 총체적으로 체크해야 자신에게 꼭 어울리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너풀너풀 물결치는 실루엣에 섬세한 네크라인 하나만 더해져도 훨씬 세련되어지듯, 평범한 셔츠가 러플 하나로 여성스러워지듯 디테일은 작지만 전체를 지배하는 힘이 있다. (사진출처: 아우라제이)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시원한 바캉스를 위한 三色 팬츠 아이템 ▶잘 고른 ‘첫 돌’ 주얼리, 여든까지 간다! ▶‘최고다’ 손태영-유인나-아이유, 3色 러블리룩은? ▶내추럴해서 더 매력있는 스타패션 “그 비결은…” ▶“개그우먼 맞아?” ‘개콘’ 그녀들이 예뻐진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