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인 기자] 협업을 통해 브랜드나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는 콜라보레이션이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예전의 콜라보레이션이 활동이 주로 패션과 아트의 접목이였다면 요즘은 서로 다른 업계와 손을 잡는 ‘크로스오버형’ 콜라보레이션이 대세다.근래 눈에 띄는 크로스오버 콜라보레이션 활동은 바로 명품 패션 브랜드와 자동차 브랜드의 협업. 최근에는 이태리 명품 남성 패션 브랜드인 에르메네질도 제냐와 드림 카를 대변하는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들 브랜드는 2014년 마세라티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최고급 원단을 인테리어에 사용한 ‘올 뉴 콰트로포르테 제냐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일 예정이다.제냐와 마세라티의 협업 활동은 한정 모델 생산에만 그치지 않는다. 에르메네질도 제냐가 선보이고 있는하이퍼포먼스 스포츠웨어 브랜드인 제냐스포츠는 세계적인 요트 경기 ‘트랜스팩 레이스’에 참가하는 마세라티 요트 팀의 유니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이퍼포먼스 스포츠웨어 브랜드가 일반적으로 마운티니어나 하이킹에 포커스를 맞춘 활동을 진행하는 데 반해 ‘요트’라는 극한 스포츠를 통해 뛰어난 기능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스포츠 마케팅 측면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이태리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는 영국 오디오 회사인 로직3와의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음향기기 브랜드인 페라리 바이 로직3을 설립했다. 화려하고 감각적인 페라리 특유의 디자인과 컬러감을 그대로 활용해 소비자들은 페라리의 한정 생산품을 소유한 것과 같은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영국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의 경우 스위스의 전통적인 명품 시계 브랜드인 브라이틀링과 합작해 ‘브라이틀링 포 벤틀리’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시간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능성은 물론 영국 명차의 특징인 5 바퀴살 휠을 연상시키는 백케이스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장르를 넘나든 크로스오버형 콜라보레이션의 가장 큰 장점은 두 브랜드가 가진 이미지를 결합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브랜드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이와 같이 장르를 넘나든 콜라보레이션 열풍에 대해 한 관계자는 “각 산업을 대표하는 브랜드간의 만남으로 소비자들은 다양한 감성을 접할 수 있고 브랜드는 폭넓은 소비자들과 교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매력적이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에르메네질도 제냐)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데님 아트의 세계’ 엿보기 ▶이하이, 금발+단발로 카리스마 업그레이드 ▶트렌디한 남자라면 ‘블루’를 선택하라! ▶구하라, 발레리나로 변신 ‘섹시하거나 순수하거나’ ▶여름 선글라스, TPO에 맞춰 연출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