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기 기자/사진 정영란 기자] 무더운 여름에는 얇은 옷차림만큼이나 슬림한 스킨케어가 필요하다.세계 성인 여성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4~5개의 화장품을 사용한다고 한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여성은 최대 15개가 넘는 제품을 바른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이와 같은 화장품에 대한 의존이 되려 피부 건강을 해친다고 조언한다.피부는 스펀지처럼 모든 영양 성분을 흡수할 수 없다. 때문에 일정량 이상의 화장품은 아무리 많이 덧바른다고 해도 흡수되지 못하고 피부 위를 겉돌게 된다. 이와 같은 화장품 잔여물은 피지와 먼지 등과 함께 뭉치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피부에는 본연의 회복 능력이 있다. 진정으로 피부를 원한다면 모공이 숨을 쉴 수 있는 틈을 만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특히 피지 분비량이 많은 여름에는 겹겹이 많이 바르기보다는 꼭 필요한 한 두 종류의 화장품으로 피부를 쉬게 해주면 좋다.▶ 아침 스킨케어는 최대한 간단하게
(왼쪽부터A24 ‘퍼펙팅 에센스’, 누드코스메틱 ‘퍼펙트 메이크업 클렌징 젤’ 아벤느 ‘클리낭스 젤 네뜨와이양‘, 이니스프리 ‘비자 안티 트러블 클렌징 젤’)바쁜 아침 시간에 스킨, 로션, 에센스, 수분크림까지 모두 챙기려고 하다 보면 제품에 채 흡수되기도 전에 덧바르게 되기 십상이다. 최악의 경우 영양성분은 거의 흡수하지 못하고 모공만 막게 되는 ‘안 바르느니 못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아침 스킨케어는 최대한 간단하게 하는 것이 좋다. 토너로 피부결을 정돈한 뒤 로션이나 에센스 둘 중 하나를 선택해 바르도록 하자. 올인원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A24의 ‘퍼펙팅 에센스’는 스킨, 로션, 에센스의 기능을 하나로 압축해 빠르고 간단하게 스킨케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화장품을 바를 때는 피부에 충분히 스며들 수 있도록 한 제품을 바른 뒤 1분 정도 기다렸다가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때 입꼬리와 귓불 사이는 원을 그리듯이, 양 볼은 힘있게 쓸어 올려주면서 마사지해주면 붓기를 빼고 노폐물을 배출해 적은 스킨케어로도 맑은 안색을 가꿀 수 있다.▶ 저녁 스킨케어는 최대한 확실하게
(왼쪽부터 스킨 밸런스 ‘페펙트 클렌징 클리어 클렌징젤’, 누드코스메틱 ‘인텐시브 안티링클&화이트닝 세럼’, 키엘 ‘클리얼리 코렉티브 화이트 하이드레이팅 모이스처 에멀전’, A24 ‘클렌징 로션’)화장은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 이중, 삼중으로 세안하는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세안 습관은 메이크업을 깨끗하게 지워줄 순 있어도 피부 속 유분과 수분마저 닦아내 버릴 수 있다. 아주 두꺼운 메이크업이 아니라면 성능 좋은 클렌저 하나만으로 꼼꼼히 세안해도 된다.저녁 스킨케어 시에는 아침의 간단한 스킨케어만으로 자칫 부족할 수 있는 영양을 챙겨주면 좋다. 물론 여러 가지 제품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각자의 피부고민에 맞는 기능성 에센스를 추가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에센스를 사용할 때는 그냥 바르는 것도 좋지만 화장솜에 덜어 5분 정도 붙여주면 마스크팩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누드코스메틱의 ‘인텐시브 안티링클&화이트닝 세럼’은 링클케어와 화이트닝이 한 번에 가능해 부담은 덜고 효과는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스페셜 케어에 제격이다. (편집/이지윤 기자, 모델/장은서, 헤어/라뷰티코아 도산점 승희 디자이너, 메이크업/라뷰티코아 도산점 가은 디자이너)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유행 예감] 2013, 기대되는 ‘뷰티 아이템’ ▶[유행 예감]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뷰티 아이템이 뜬다! ▶‘끈적함’과 ‘촉촉함’은 다르다! 여름 피부 관리법 ▶피부 타입별 화장품? 클렌징 단계부터 고민하자! ▶진정한 그루밍족이라면? ‘헤어스타일’부터 신경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