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이 최근 슈퍼카 GT-R의 판매를 전담하는 'GT-R 스페셜리스트'팀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GT-R팀'은 지난 4월 본사 직원과 우수 판매사원 등으로 인원을 확정하고 활동에 돌입했다. 슈퍼카 판매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주 수요층인 VVIP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담팀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닛산이 대중차 브랜드면서 동시에 슈퍼카를 기함으로 보유한 만큼 일반 판매 네트워크만으로는 이원화된 소비층에 적절한 대응이 힘들었다는 것.GT-R 팀 발족에 맞춰 본사는 전체적인 팀 활동을 조율하는 한편 다양한 행사 등으로 지원에 나선다. 판매 일선에는 GT-R 상품교육과 VVIP 관리 및 응대 등 전문 교육을 받은 우수 판매사원 출신의 'GT-R 스페셜리스트'들이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국내에서는 이들을 통해서만 정식으로 GT-R을 구매할 수 있다. 전담팀이 꾸려진 만큼 올해 GT-R 판매 목표는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으로 잡았다.
회사 관계자는 "슈퍼카는 단순한 탈 것이 아니라 VVIP만의 네트워크에 들어가기 위한 일종의 '입장권'과 같다"며 "차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고 특별한 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소비층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GT-R 전담팀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국내에서 GT-R이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최고의 성능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멀티 슈퍼카' GT-R을 슈퍼카 수요층에게 확실히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한국닛산은 GT-R팀 발족에 맞춰 오는 8월 GT-R 및 슈퍼카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트랙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현대차 포터, 쏘나타 제치고 내수 판매 1위▶ 상반기 완성차 판매, 끝없는 내수 하락▶ 7월 판매조건, 새 차 타고 휴가 떠날까?▶ FTA 관세 3단계 인하, 수입차 날개 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