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이 e콜(자동 긴급 통보) 시스템의 양산 체제 착수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회사에 따르면 e콜 시스템은 자동차가 에어백을 터뜨리는 사고가 났을 경우 주변의 긴급 센터에 사고 발생 여부와 자동차의 위치를 자동 통보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사고 처리와 구명 활동 등의 시간은 크게 단축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위원회(EC)는 e콜 시스템에 필요한 법률 마련을 위해 2개의 법안을 제출했으며, 2015년 10월부터는 e콜 시스템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EC는 e콜 시스템으로 부상자 구조 시간이 현재와 비교해 도심의 경우 40%, 시 외곽 등지에서는 최대 50%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콘티넨탈도 의무화 시점에 맞춰 관련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산에 필요한 다양한 텔레매틱스 시스템이 이미 개발 완성 단계에 이른 만큼, 각 제조사의 요구 사항을 모두 충족할 수 있다는 게 콘티넨탈의 설명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벤츠, 중국에 신차 파상 공세▶ 푸조, 2008 증산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