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공세에 내수시장 점유율이 떨어진국산차업체들이 맞불작전으로 신차를 선택했다.이에 따라아반떼,코란도C 등의 각사 전략차종이 올해 안에 부분변경돼 출시된다.현대자동차는 8월 아반떼 부분변경차를 선보인다.3년만의 외관 변경이다. 헤드 램프와 테일 램프, 범퍼, 휠 등을 새로 디자인했다.또 헥사고날 그릴을 변경하고, 헤드 램프엔 LED 주간주행등을 추가했다.범퍼 역시 주요 소비층 성향에 맞도록공격적으로 다듬고,머플러도 바꾼다.새로 추가하는 엔진 라인업도 주된 관심사다. 201마력 1.6ℓ 터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서다.국내에는 판매하지 않지만 173마력 2.0ℓ GDI도 얹을예정이다.
제네시스 신형은 오는 11월 나올 전망이다.신형 제네시스는 컨셉트카 HCD-14를 기반으로 제작했으며, 풀 LED 헤드 램프, LED 주간주행등 등을 장착한다. 경량화를 통해현재 모델보다 90㎏ 이상 가벼워진다.엔진은 V8 5.0ℓ,V6 3.8ℓ,V6 3.3ℓ 가솔린이다.유럽시장을 고려한 디젤엔진 탑재 가능성도 높다.
새로운 제네시스는 현대차 세단 중 최초로 AWD를 채택할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의 수요가 많은 북미, 러시아, 중국 등지에서 4륜구동 세단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있기 때문이다.3차원 모션 인식 멀티미디어 컨트롤 시스템 등의 신기술도장착한다.기아자동차는 쏘울 후속차를10월에 선보인다. 외관 변화가 적어 부분변경으로 보이기 쉽지만 동력계, 차체 등을 모두 바꾸는 완전변경 신차다. 길이 4,140㎜, 너비 1,800㎜, 높이 1,600㎜로 현재 모델보다 20㎜ 길어지고, 15㎜ 넓어지며, 10㎜ 낮아져 안정감있는 비율을 형성했다.
앞모양은 현재 인상에서 탈피, 날카롭게 다듬었다. 헤드 램프 상하 폭 및라디에이터 그릴 크기는줄이고 범퍼는 키웠다.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쿠페 느낌이 묻어나는 측면 디자인도 변화의 한 축이다. A필러는 뒤로 눕혀 공기역학에 기여한다. 뒷모양은 쿼터 글라스를 키우고 수직형 리어 콤비 램프를 넣었다. 실내는 지적받아 왔던 소재를 개선했다. 내수에 판매하는 엔진라인업은 1.6ℓ GDI와 1.6ℓ 디젤이 될가능성이 높다.
K3 쿠페 역시 하반기 기대를 모으는신차 중 하나다. 외관은 포르테쿱이나 아반떼 쿠페보다 역동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윈 머플러로 스포츠카 성격을 강조했다.미국 출시 제품은 2.0ℓ 누우 엔진과 1.6ℓ 터보 GDI인 반면국내에는 1.6ℓ 터보 GDI만 판매할예정이다.한국지엠은 9월과 10월에 신차를 집중한다. 우선 순수 전기차 스파크EV를 9월 선보인다.창원공장에서 생산하며, 1회 충전으로 132㎞를 갈수 있다. 북미 기준 최고 130㎾의 출력과 최대 55.3㎏․m의 토크를 갖췄다. 축전지 용량은 21㎾h, 급속충전 시스템과 가정용 콘센트 완충 방식을 모두 적용했다.그러나 최근 환경부가 급속충전기 보급 표준으로 차데모와 교류 3상 방식을 채택, 충전에 불리하다.
같은 시기에 아베오와 크루즈 터보도 판매할 예정이다. GM이 내세우는 대표 다운사이징1.4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국내에선 이미 트랙스를 통해 소개했다.기존 1.6~1.8ℓ 엔진에 비해 동력성능이 뛰어나면서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르노삼성은QM3 출시를 12월로 염두에 두고 있다. SM5 터보에 이은 르노삼성 재기전략의 두 번째 차종이다.길이 4,120㎜, 너비 1,770㎜, 높이 1,570㎜이며,16인치 또는 17인치 휠을 적용할 예정이다. 스포티하고 활동성을 강조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프랑스에선 5단 수동변속기를 조합한 898㏄ 가솔린 터보와 1,197㏄ 가솔린 직분사 터보(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한다.수동변속기 기반의 1,461㏄ 디젤 커먼레일 터보 엔진도 있으나국내에는 1.2ℓ 가솔린 터보가 유력하다. 디젤엔진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생산은 프랑스에서 이뤄진다. 아직 해당 세그먼트 시장이크지 않다고 판단, 판매실적을 살펴본 뒤 국내 생산을 결정한다는방침이다. 르노삼성은 내년초 신형 로그의 부산공장 생산이 예정돼 있어 QM3의 생산여력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다.
쌍용자동차는하반기중 주력차종인 코란도C 부분변경차를 출시한다.헤드 램프 형상을 투리스모와 비슷하게 변경해 인상을 산뜻하게 바꾸고, 리어 램프에 면발광 LED를 적용하는 등의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신차 공세로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 온수입차가 올해 역시 파상 공세를 펼치는 중"이라며 "국산차업계도 신차 출시로 맞불을 놓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 [르포]"최고의 품질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현대차, 플렉스 스티어 확대하는 까닭은?▶ [시승]달리는 집무실, 체어맨 W 보우에디션▶ [칼럼]가는 세월 막지 못하는 현대차의 고민